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feat. 사람보다 더 많았던 갈매기) 아이들이 어릴 땐 주말마다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나들이를 자주 하곤 했다. 아직 둘째가 초등학생이기에 계속되던 나들이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 코로나 창궐 이후로 내 맘처럼 나들이가 쉽지 않다. 점점 움직이는 걸 귀찮아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 되겠다 싶어 새해 들어 매주 집 근처 산책을 나가고 있다.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농구를 하거나 낮은 동네 산을 오르거나 한다. 지난 주엔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시간이 이젠 더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 일찍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왔다. 바다 하면 동해가 떠오르지만 우리 집에서 동해보다 더 가까운 서해를 볼 수 있는 인천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