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크로와상 생지로
집에서 크로플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지난번 곰곰 미니버터크루아상 냉동생지로 크루아상을 구워 먹고 이번엔 크로와상 냉동생지를 이용하여 크로플 만들기를 시도해본다.

 

크루아상/크로와상 집에서 굽기

곰곰 미니버터크루아상 냉동생지 이런거였구나

그런데 함께 주문했던 휘핑크림은 아직도 배송중이다. 코스트코에서 사면 3개 묶음으로 팔던데 인터넷에선 더 비싸다. 그렇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오히려 나에겐 1개 사는 게 더 유용하다. 

 

 

새벽배송 하루배송 총알배송에 익숙해서인지 4일째 오지 않으니 배송이 엄청 늦어 보인다. 그런데 설을 코앞에 두고 29일부터  택배 노조 무기한 총파업이라고 한다. 부디 노사협약이 완만히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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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1: 크로플 만들기 전에 냉동실에 있던 크루아상 냉동생지를 1시간 전에  미리 꺼내 밀폐 상자에 담아 해동시켰다. 어느 정도 말랑해져야지 와플기에 잘 눌려질 테니 미리 해동시키는 게 필수 같다. 그리고 뚜껑 없이 해동시키면 겉면이 마를까 봐 밀폐 상자에 담아 해동시켰다.

TMI 2 : 이제 드디어 오랜시간 주방 하부장 구석진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와플기를 꺼내본다. 한참 유행했던 '효리네 민박'에서 김윤아 씨가 아침 식사로 와플 만들었을 때 와플기가 유행했었다. 아마도 쿠진아트 제품일 텐데 품절사태도 일어나서 그건 안사고 좀 지나서 2년 전쯤 와플기를 들였다. 

아는 동생이 쿠진아트로  와플 구워줬는데 쿠진아트 와플기로 구운 와플이 좀 더 골고루 갈색빛이 돌고 더 바삭했다. 그래도 뭐 리큅 와플기도 꽤 잘 만들어져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TMI란? 의도치 않게 타인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게 되었거나 사소한 것까지 알게 되는 경우 사용하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과한 정보)'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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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드디어 오랜만에 싱크대 아래 고이 모셔놨던 와플기를 꺼낸다. 몇 달 만에 보는 거니 리큅 와플기야^^

전원 켜면 빨간색 예열된 상태가 되면 좌측 READY 쪽에 초록색 불이 켜진다.  굽기 정도는 다이얼을 돌려 3 정도에 맞춰놨다.
4는 너무 바삭할 거 같아서.

 

굽기 정도 3, 준비 상태가 되면 초록색 불이 켜진다.

 

어떻게 하면 이쁘게 나올까 혼자 이래저래 배치시켜보다가 바로 이 모양으로 결정한다. 와플 만들 땐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해 기름칠을 했었는데 곰곰 미니버터크루아상 생지에는 버터가 들어가 있어서 와플팬에 기름칠 안 해도 되니 편하고 좋다.

 

 

한 번 뒤집어 주고 초록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다. 어머나 초록불이 꺼졌다. 드디어 열어본다. 두구두구두구~

 

 

이궁 살짝 더 진한 색이 나오면 좋겠다. 다이얼을 돌려 굽기 정도를 3과 4 사이에 놓고 조금 더 굽는다.

 

 

짜잔~ 위 사진보다는 좀 더 진한 색으로 탈바꿈한 크로와상 생지로 만든 나의 첫 크로플 완성!!

 

 

접시에 조심히 담고

 

 

휘핑크림이 없으니 대충 집에 있는 슈가파우더를 크로플 위에 솔솔솔~~ 너무 조금 뿌렸나?
역시 사진 찍는 기술은 없다. 맛있게 연출하고 싶은데 어렵군.

 

 

혼자 두 개 홀라당 먹어버리고 슈가파우더를 더 잔뜩 부렸다. 달달하니 딱이다. 눈처럼 소복하게 뿌려야 맛있구나.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과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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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좋아하는 큰 아이 주려던 건데 또 혼자 홀라당 3개를 다 먹어버리고 큰 아인 달랑 한 개 먹었다.

미안하다 아들아 ㅠㅠ

해동된 거 2개 더 있으니 마저 해 줄게^^

​이 와중에 둘째는 한 입 먹더니 내 입엔 아니라며 ㅠㅠ 이게 왜 맛이 없지? 

자장면도 싫어하는 우리 둘째는 우리 집에서 제일 올드한 입맛인 거 같다는 ㅋㅋ 

지금 휘핑크림이 오고 있다고 하니 휘핑크림이 도착하면 휘핑크림 가득 뿌려 맛있는 간식으로 행복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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