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재활용
잡채 볶음밥 만들기
모두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월요일이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설은 처음으로 양가를 방문하지 않은 특별한 설이었어요. 설엔 항상 끓여주시는 떡국 먹었는데 이번엔 제가 떡국도 끓이고 식구들 먹을 음식도 조금씩 했답니다. 갈비찜, 잡채, 꼬지랑 애호박 전만 조금씩이요.
그런데 갈비찜, 꼬지랑 애호박전은 다 먹어서 없구요 잡채만 조금 남았더라구요. 잡채는 밥 대용으로 그냥 먹기도 하고 밥이랑 함께 잡채 덮밥으로도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에요. 그래서 남아도 부담이 없는 음식 중 하나랍니다.
설 명절 연휴 동안 먹고 남은 잡채, 그리하여 오늘은 남은 명절 음식 재활용 요리로 잡채를 이용한 잡채 볶음밥을 만들어 봤어요.
저희 집은 잡채가 남으면 주로 잡채 덮밥을 해서 먹어요. 그런데 최근에 오아시스에서 파는 냉동 잡채 볶음밥을 첫째 아이가 잘 먹어서 오늘은 잡채 덮밥이 아닌 잡채 볶음밥이 당첨되었답니다.
정말 간단해서 레시피라 할 것도 없네요. 그래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한 그릇 요리, 맛있는 한 끼로 충분하니 소개해봅니다.
잡채 볶음밥 만들기
▶ 재료 : 남은 잡채 한 접시 , 밥 한 공기, 굴소스 1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2큰술, 대파 약간, 통깨
1.먼저 잡채는 가위를 이용해서 작게 잘라요.
2.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대파를 볶아요. 볶음밥이니 대파도 약간 볶아봤네요. 그리고 잡채를 넣고 볶아요.
3. 냉장고에 있던 잡채이기에 투명해질 때까지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잡채와 잘 섞이도록 함께 볶아요. 식은 밥이라 덩어리가 많이 보이네요. 열심히 볶음 스푼 세워서 잘 볶아줘요.
4. 굴소스 1숟가락 넣어서 간을 해요. 잡채에 이미 간이 되어 있기에 많이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니 입맛에 맞게 굴소스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사실 3명이서 먹을 거라 밥양이 1.5 공기 정도 되었는데 1스푼 넣으니 저흰 적당했어요. 첫째 아이가 오아시스에서 파는 냉동 볶음밥 맛이랑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5. 마지막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고소함이 배가 되겠지요?
6. 그릇에 예쁘게 담고 통깨를 살살 뿌려요. 이젠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네요.
오늘은 남은 명절 음식 재활용 요리로 잡채 볶음밥을 소개해봤네요. 남은 음식도 재활용하면 맛있는 요리로 재탄생하니까 버리지 마시고 활용해 보세요. (앗 남는 게 없다구요? 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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