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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with 갈매기 천국 )

꿈꾸는 치코 2021. 2.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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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feat. 사람보다 더 많았던 갈매기)

 

아이들이 어릴 땐 주말마다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나들이를 자주 하곤 했다. 아직 둘째가 초등학생이기에 계속되던 나들이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 코로나 창궐 이후로 내 맘처럼 나들이가 쉽지 않다.

점점 움직이는 걸 귀찮아 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 되겠다 싶어 새해 들어 매주 집 근처 산책을 나가고 있다.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농구를 하거나 낮은 동네 산을 오르거나 한다.

지난 주엔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시간이 이젠 더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 일찍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왔다.


바다 하면 동해가 떠오르지만 우리 집에서 동해보다 더 가까운 서해를 볼 수 있는 인천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갈매기들만 엄청 많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8시 전에 도착. 우리밖에 없다. 실화냐~~~ㅋㅋㅋ
저 멀리 혼자 사색 즐기는 예비중 3 큰 아이

 

예비중 3 첫째 아이도, 예비초4 둘째 아이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피곤할 테지만 넓은 백사장과 물결 넘치는 바다 그리고 무리 지어 다니는 갈매기들을 보니 기분이 좋은가보다.

나오길 잘했다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니 가끔은 인적 드문 곳 찾아 떠나야겠음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이다.

마구 신나서 뛰어 가는 둘째


사실 둘째는 바닷가 간다는 사실에 설레여 5시 기상했다. 하지만 예비중 3 형이 늦잠 잔 관계로 우린 6시 30분이 지나야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도로에 차들이 없어 안 막혀1시간 10분이면 도착했던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멀리 있는 갈매기에게 다가가 보려는 우리 둘째

 

사진찍기 바쁜 둘째.. 바닷바람이 춥긴 춥더라는

 

집전화 인터넷 재약정할 때 키즈폰 무료 행사가 있어 처음으로 폰을 손에 얻은 초4 둘째는 갈매기 사진 찍기에 정신없다. 난 아이들과 갈매기 찍느라 바쁘다 추위도 잊고서.

 

갈매기의 꿈
첫째 아들이 찍은 작품 사진.
큰 아이가 찍은 작품 사진

 


비록 미세먼지가 많고 구름이 많아 조금 아쉬웠지만 이른 시간이라 인적이 없고 뻥 뚫린 바다를 보니 춥지만 너무 좋았다.

또한 이렇게 많은 갈매기를 본 적이 처음이라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 사람보다 갈매기가 더 많았던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자주 찾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꼭 새우깡을 들고서 말이다. 정말 이 많은 갈매기들은 어디서 오늘 걸까?

우리 집 세 남자들.

 

조금만 더 크자. ~아빠키 180cm 따라 잡자~~

 

추워서 잠시 브런치 까페에서 몸 좀 축이고 다시 찾은 을왕리 해수욕장엔 어느새 인적이 보인다. 그래도 사람보다 갈매기가 더 많았던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이다.

마침 옆에 아주머니가 둘째에게 새우깡을 좀 나누어 주셔서 갈매기들의 공격을 받았던 둘째.
(내 폰은 방전 신랑 폰에 있네ㅡ.ㅡ)

갈매기랑 놀다 선녀바위 해변 방향으로 데크길이 잘 놓여 있어서 잠시 걸었다.

 

 


잠시 걸었더니 요런 포토존이 보인다. 사실 멀리서 이 포토존을 보고 온 것이다. 

 

 




삼각대도 셀카봉도 안챙겨 가서 첫째 아이가 부랴부랴 타이머로 찍어 한 장 건진 오랜만에 우리 가족사진.

 

가족 사진

 

산으로 연결되는 듯한 데크쪽까지만 걷고 을왕리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을왕리 선착장 근처로 향했다.

을왕리 선착장 근처는 바다 생물들 천지였다. 물론 바다생물이 작기에 조심조심해야한다.

 

신기한 바닷속 생물들 구경하느라 바쁜 아이들

 


바다를 너무 사랑하는 둘째 덕에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마법 시작으로 피곤한 엄마의 부탁으로 오후 3시쯤 바다와 안녕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나선 당일치기 겨울바다 여행. 꼭 동해가 아니더라도 가까이 이렇게 서해라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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