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김치로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 만들기
이상하게도 저희 집은 김장철에 담가주신 알타리무 김치인 총각무 김치가 많이 남습니다.
어머님 김치를 10년 넘게 먹고 있는데 김치가 제 입맛에 완전 딱 맞지는 않습니다. 김치 좋아하는 저부터 덜 먹으니 항상 알타리무 총각무 김치는 찬밥 신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들기름과 된장으로 만드는 시래지 된장지짐처럼 알타리무 김치로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을 만들어봤습니다.
40대 중반이 되니 어릴 적 엄마가 해 주셨던 음식들을 하나씩 하게 되는 절 발견하곤 합니다. 물론 엄마의 그 손맛은 감히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하던 친정 엄마이신데 어찌 그리 한결같이 맛있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전 매번 맛이 새로울 때가 많거든요~^^
어릴 적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알타리무 김치로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을 만들어 봅니다.
알타리무 김치로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 만들기
◈ 재료준비 ◈
총각김치(2줌 정도),
들기름 3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물용 멸치 1줌,
물 적당량
먼저 알타리무 김치는 흐르는 물에 양념을 씻어낸 다음 찬물에 여러 번 씻어서 준비합니다.
양푼에 씻은 알타리무 김치,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들기름 3큰술을 넣고 조물조물합니다. 바로 끓일 냄비에 조물조물해도 되겠죠?
국물용 멸치는 머리, 내장 손질해서 약한 불에 기름없이 한 번 볶은 걸 준비합니다. 저희 집은 항상 냉동실에 대기중이라 바로 꺼내 사용했습니다.
조물조물 된장에 버무린 알타리무 김치가 잠길 수 있을 만큼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손질한 멸치를 함께 넣습니다.
뚜껑 덮고 센불에서 한소끔 팔팔 끓인 다음 중약불로 줄여서 조려줍니다.
무가 어느 정도 물렁물렁해지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이나 국간장을 조금 넣습니다. 전 다담 된장찌개용 된장을 넣었기에 따로 간하지 않았습니다.
물컹한 것을 좋아하시면 물을 더 부어서 국물이 자작자작할 때까지 끓여주시고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면 조금만 끓이시면 됩니다. 끓이는 시간은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래기 된장지짐 만들 때 마지막에 항상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이번 알타리무 김치로 만든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에도 들깨가루를 한 스푼 가득 넣었습니다. 역시나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들깨가루 넣고 살짝 더 끓이면 오늘의 요리 알타리무 김치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이 완성됩니다.
멸치가 보이면 신랑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멸치는 따로 빼고 깔끔하게 알타리무 총각무만 준비하면 신랑도 첫째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시어버린 김장철 알타리무 김치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지 마시고 꼭 알타리무 총각무 지짐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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