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청 만들기
리얼 딸기라떼 만들기
딸기가 막 나올때는 비싼 만큼 딸기가 참 맛있습니다. 어찌 그리 맛을 아는지 아이들도 꼭 비쌀 때 딸기를 찾습니다.
이제 슬슬 딸기 끝물인지 딸기 가격도 많이 내렸더라구요.
아이들도 조금씩 딸기를 덜 먹어서 딸기 물러질까봐 오늘은 냉장고에 남은 딸기로 딸기청을 만들었어요.
두 아이 모두 등교한 날이라 간식으로 챙겨주기 딱 좋을 것 같죠^^
딸기청 만들기 리얼 딸기라떼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 재료준비 ◈
딸기 300g,
설탕 240g,
유리병
딸기와 설탕비율 1:0.8로 만들었어요.
* 딸기 세척시 식초나 베이킹 소다 필요.
제일 먼저 딸기청 담을 유리병부터 열탕 소독을 합니다. 딸기 양이 적어서 1주일 이내 먹을 수 있으니 패스할까 하다가 그래도 곰팡이 등이 번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유리병을 열탕 소독했답니다.
아무 유리병이나 열탕 소독하시면 안 돼요.
꼭 내열 유리병 확인하시고 열탕 소독하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깨질지도 몰라요.
냄비에 유리병을 담고 찬물을 적당량 넣습니다.
처음부터 찬물로 열탕 소독해야 하는 거 아시죠? 끓는 물에 유리병 넣으면 깨질지도 모릅니다.
팔팔 끓고 나면 유리병을 꺼내 입구가 위로 향하게 바로 세워주세요.
물기 한 번 털어내고 고대로 두면 금방 물기가 없어진답니다.
딸기는 식초 조금 탄 물에 살짝 담갔다 꺼낸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세요.
여기서 잠깐!
꼭지를 제거하고 씻으면 물이 과육으로 들어가 맛이 싱겨워진다거나 비타민 C가 빠져나간다고 꼭지 제거 안 하고 씻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란 프로그램에서 딸기 꼭지에 관련된 실험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아래 링크 걸어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씻을 때엔 꼭지를 따고 먹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꼭지에는 작은 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균이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
이라네요.
제가 본 건 꼭 이 내용이 아니었던 거 같지만 어쨌든 딸기는 후다닥 씻으니 비타민C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해서 전 꼭지 따고 씻는다구요 ㅋㅋㅋㅋ
잘 씻은 딸기는 물기를 잘 뺀 다음 키친타월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곰팡이 끼면 안 되잖아요^^
흔한 감자 프레스 감자 매셔 요런 거 집에 없으니 그냥 포크로 마구 으깨줬어요. 과육이 씹혀야 맛있으니 대충 으깨도 괜찮을 듯해요.
이렇게 으깬 딸기와 설탕을 골고루 섞어서 설탕을 잘 녹여줍니다.
대부분 청 만들 때 설탕 비율을 1:1로 하는데 집에서 만들다 보니 아주 장기간 두고 먹을 것 아니면 설탕비율을 조금 줄여도 괜찮더라구요.
청 담글 때 설탕 양 장난 아니네요.
전 딸기 300g에 설탕 240g 정도 넣었습니다.
딸기:설탕=1:0.8 정도!
레몬즙도 있으면 좋지만 저는 없으니 패스 했어요.
벌써 청 만들기 끝이네요 쉽지요?
전엔 수제청 사다 먹곤 했는데 요샌 집에서 레몬청, 청귤청, 자몽청 모두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병도 단골 카페에서 수제청 사 먹고 재활용하는 용기랍니다. 작년 주인아주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카페를 그만두셨어요 ㅠㅠ
고로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는 뜻 같죠?ㅋㅋ
새로운 수제 맛집을 찾기 전까지는 쭈욱 직접 담가 먹어야겠어요.
다 만들고 나니 둘째가 하교해서 왔어요. 평소 우유 좋아하지 않는 둘째라 그다지 반기지 않지만 그래도 리얼 딸기라떼 한 잔 만들어 줍니다.
리얼 딸기라떼 만들기
리얼 딸기라떼 만들기
◈ 재료 준비 ◈
딸기청 2~3숟가락,
우유 200ml
유리컵에 딸기청 3숟가락을 넣어요. 사실 맛을 보니 2숟가락만 넣어도 충분할 듯합니다. 엄청 달더라구요 ㅋㅋ
이제 우유 200ml 넣으면 끝이에요. 너무 간단해서 어째요 ㅋㅋ
잘 저어서 한 잔 마시니 엄청 달고 과육 씹히는 맛이 좋더라구요.
역시나 우유 안 좋아하는 둘째는 한 입 먹더니 맛은 있긴 한데 난 우유 싫어하네요 ㅠㅠ
편식하는 둘째 입맛 맞추기 참 어렵습니다.
딸기라떼 좋아하는 큰 아들 오면 꼭 엄지 척 받을 거예요. 이리도 첫째가 그리운 적이 또 없습니다 ㅋㅋㅋ
딸기청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끝물인 딸기 많이 사서 딸기청도 담그고 딸기라떼도 만들어 드세요 맛있어요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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