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살 유부초밥 만들기

맛살 유부초밥 만들기

아이들 어릴 때 유부초밥 참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현장체험학습 갈 때도 도시락 한편에 김밥이나 베이컨 말이랑 함께 몇 개 넣어 주기도 하고 말이죠. 시판용 유부초밥을 이용하면 참 간단하게 한 끼 만들 수 있지요. 소불고기 살짝만 넣어줘도 좋아하는 메뉴였답니다.

몇 년 전 첫째 아이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 맘이 크래미(맛살) 양파 유부초밥을 만들어주더라구요. 양파가 들어가 덜 느끼하고 아삭아삭 씹는 맛도 좋아서 이젠 저희 집도 항상 크래미 혹은 맛살을 넣어 유부초밥을 색다르게 즐긴답니다.

첫째 아이가 오랜만에 크래미 유부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 앞 마트에 갔는데 크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신 맛살을 사 와서 맛살 유부초밥을 만들어줬네요.

 

 

삼호 안심 김밥맛살

 

 

한성기업에서 나온 크래미로 많이들 만드시기에 크래미 유부초밥이 고유명사처럼 된 듯합니다.

그렇다면 맛살과 크래미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연육의 함량이 조금 차이가 있어요.

크래미는 연육 함량이 79% 정도라면 제가 산 맛살은 연육 함량이 71% 정도더라구요.

 

 

연육함량 71%

 

 

또한 크래미는 전분 함량도 좀 낮고 독특하게 사선 형태로 찢어지며 얇은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살짝 더 고급진 맛인듯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맛살로 만들어봅니다. 맛살도 맛있으니까요. 다음엔 크래미로 해줄게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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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 유부초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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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크래미) 유부초밥 만들기

◈ 재료 준비 ◈

살짝 많은 공깃밥 1그릇 (200g),

맛살 4줄,

시판용 유부초밥 재료 2인분,

양파 1/2개,

마요네즈 1.5 큰술,

허니머스터드 0.5큰술,

생와사비 1작은술,

식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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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양파를 가늘게 채 썰어서 매운맛을 없애주기 위해 물에 잠깐 담가 뒀다 뺍니다.

 

 

 

양파를 물에 담갔다 물기를 뺍니다

 

 

맛살만 넣는 것보다 양파나 오이 넣어주시면 아삭아삭 씹히면서 더 맛있더라구요.

2. 맛살 4줄을 잘게 찢어 줍니다. 만들어보니 살짝 남아서 전 샐러드처럼 먹었어요. 그러니 3줄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맛살 3줄만 하셔도 될 듯해요

 

 

마트에서 산 안심 맛살 요 제품은 잘 안 찢어지더라고요ㅡ.ㅡ. 대림선 자연애 맛살은 진짜 잘 찢어지던데 말이죠 ㅋㅋ잘게 찢어줘야 더 이쁘답니다.

 

 

잘 안 찢어지더라구요. 잘게 찢어야 더 이뻐요 ㅋㅋㅋ

 

 

3. 잘게 찢은 맛살에 마요네즈 1.5큰술, 허니머스터드 0.5큰술, 식초 약간, 생와사비 1작은술과 함께 버무려줍니다.

마요네즈를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적당히 넣어주세요. 또한 식초와 생와사비를 넣으면 덜 느끼하고 맛있는 와사비마요가 되기 때문에 조금 넣어봅니다.

애들이랑 먹기에 조금 적게 넣었는데 1작은술 가득 넣어줘도 될 거 같아요.

 

 

소심하게 너무 조금 넣었네요 둘째가 못먹을까봐 ㅠㅠ

 

 

 

 4. 유부초밥 안에 든 단촛물은 쓰지 않고 야채볶음만 밥 위에 살포시 올려줍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통깨도 함께 넣어 갓 지은 잡곡밥에 골고루 섞어 줍니다.

 

 

 

갓 지은 잡곡밥에 야채볶음과 통깨 넣어 잘 섞어줍니다.

 

 

 

5. 맛살 버무린 것을 올릴 것이기에 유부에 밥을 반 정도만 넣고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맛살과 양파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맛살과 양파 올릴 것이기에 밥은 반만 넣어줬어요.

 

 

다 만들었는데 초록이가 없으니 좀 아쉬워서 파슬리가루 살짝 뿌려 데코 해봅니다. 오이나 무순 같은 초록이와 함께 하면 더 건강한 맛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맛살 유뷰초밥 만들기 완성

 

 

 

 

 

이쁘게 담아야 하는데 쩝

 

 

 

다 먹고 마지막 하나는 누구의 입으로 갔을까요?

 

 

마지막 한 개는 누구의 몫? ㅋㅋ

 

 

색다른 유부초밥, 크래미나 맛살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