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볶이 레시피
간단한 간식 만들기
오늘은 2021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2일. 긴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입니다.
기후 이상으로 강원도 쪽은 폭설이 내렸다는데 부디 무탈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친구를 만나 놀지도 못하고 긴 겨울방학을 보낸 둘째는 개학을 이틀 앞두고 아는 누나, 형,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탔답니다.
고작 몇 시간 놀았지만 즐겁고 행복했다는 둘째를 보니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자유를 빼앗아 간 코로나가 야속합니다.
놀다가 들어온 둘째가 배고프다고 간식을 찾습니다.
사실 전 많은 분들이 후다닥 만드시는 떡볶이의 맛을 이상하게 잘 내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첫째 아이가 초등 1학년 때 집에 놀러 온 아이 친구가 했던 말 "이모 떡볶이에서 당근 맛이 나요~"
맛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떡볶이 맛이 아니라 당근 맛이래요 ㅠㅠ
참 희한하죠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설탕 등 레시피에서 본 양념들을 다 넣긴 넣었는데 떡볶이 맛 내기가 참 어려웠답니다.
그나마 세월이 좀 지났다고 첫째 아들이 많이 발전했다 해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드는 떡볶이라 할 수 있답니다.
제게는 참 맛 내기 어려운 떡볶이. 너무 신기하죠?ㅋㅋ
배고파하는 둘째를 위해 냉동실 안에 떡볶이 떡을 뺍니다. 그런데 조금밖에 없어 라볶이를 만들어 줬습니다. 다행히 먹을만하다는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육수를 내기 위해 먼저 다시마 한 조각을 잠시 우려냅니다. 그냥 생수 이용하기도 하는데 조금이라도 맛있으라고 재료 준비하는 동안 먼저 다시마물을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던 떡도 말랑해지도록 물에 담가놓습니다. 계란도 한쪽에서 삶습니다. 계란 삶은 사진이 없네요 ㅡ.ㅡ
자 이제 라볶이를 만들어 봅니다.
라볶이 레시피
◈ 재료 준비 ◈
라면사리 1개,
떡볶이 떡 8개,
어묵 1장,
( 다시마 우린 ) 물 500ml,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양조간장 1큰술,
설탕 1.5큰술,
삶은 달걀 1개,
대파 약간
1. 웍에 다시마 우린 물을 400ml 붓고, 떡볶이 떡과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양조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한소끔 끓으면 어묵과
라면사리를 넣습니다. 물이 조금 부족해서 100ml 더 넣었습니다. (그래서 총 500ml )
간을 보니 살짝 단맛이 부족하여 자일로스 설탕 0.5 큰술 더 넣었습니다.
그리고 라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를 넣고 잠시 더 끓이고 마무리 짓습니다.
그릇에 예쁘게 담고
마침 계란도 다 삶아져서 한 개를 반 잘라 올려줍니다. 운동하고 왔으니 단백질도 섭취해야지요.
이제 맛있게 냠냠하겠습니다. 오늘 간식으로 라볶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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