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되는 휴가 첫날 서핑인데 이럴수가 ㅠㅠ

내일부터 짧고 굵게 2박 3일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 액티비티 좋아하는 우리 아들들을 위해 첫날은 강원도 양양 서핑을 예약했다. 비록 내일 오후에 양양 쪽에 소나기 소식이 있지만 심하지 않으면 서핑 강습은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걱정은 뒤로했는데... 이럴 수가 ㅠㅠ

 

[충북 단양] 단양하면 패러글라이딩이지! 단양 당일치기 여행 코스

 

내일부터 시작되는 휴가

 

이번 휴가는 2박 3일 강원도 양양으로 떠난다. 여름방학은 특히나 짧고 고등학생이 있다 보니 짧고 굵게 다녀오기로 했다. 첫날 스케줄은 양양하면 바로 생각나는 서핑, 서핑 강습을 예약했다. 서핑을 하루 종일 할 생각으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도 1박 예약을 했다.

 

강원도 양양 서핑 입문강습 예약하다

 

발목 아프다는 아이

화요일부터 발목이 살짝 아프다던 아이, 학교에서 농구를 하는데 살짝 삐었다며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어제 방학식날 아침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단다. 그럼 방학식 마치고 오후에 가보자 이야기했는데 학교가 수업시수 때문에 그런지 좀 늦게 하교했다.

하교 후 영어학원 갔다가 친구들이랑 영화보기로 했다며 병원은 내일 아침에 가자며 자꾸 미룬다. 덜 아파서 그러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겼다.

아침잠이 많은 아이는 깨우면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병원 가자고 깨우니 일어난다. 아프긴 아프가보다.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농구하며 발목 삔 다리로 어제 또 축구를 하는데 공을 차다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이제야 한다 ㅠㅠ

별일 없기를 바라며 정형외과에 도착했다. 의사 선생님 면담 전 미리 X-ray를 찍고 기다렸다. X-ray상에 뼈 골절은 없고 인대도 찢어지진 않고 다만 살짝 부었다고 한다. 통증이 있을 거라며 통깁스를 권하시더니 그냥 반깁스를 1주일 정도 하고 약을 3일 치 처방해주셨다.

 

인대가 늘어나 반깁스를 하다

 

 

서핑은 물건너갔구나

반깁스를 했지만 휴가는 휴가라 강원도 양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큰 아이 서핑은 물 건너갔다. 하교하고 돌아온 둘째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우울해한다. 놀 땐 형만큼 신난 파트너가 없는데 말이지. 아쉬워하는 동생이 또 짠한지 안아주던 큰 아이. 형제가 이렇게 돈독할 때 참 뿌듯하다. 뭐 매일 돈독할 수는 없지만 ㅋㅋ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깁스를 졸업하긴 힘든 것 같다. 지금까지 총 3번 정도의 깁스를 한 것 같은데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절묘해.

요새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인데 그나마 코로나로 인해 바깥출입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아니니 긍정적으로다가 형은 고1 1학기 보내느라 쉼이 필요했다 생각하자 이야기했다. 아빠랑 동생은 서핑 강습을 받고 엄마랑 바다 보며 카페서 멍~때리기 하면 되지 뭐~ 못 봤던 영화나 드라마도 맘껏 보면서 말이야. 짧은 2박 3일 휴가지만 오랜만에 바다 보며 힐링하고 옵시다 우리 가족^^

 

 

오랜만에 찾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반갑다

 

[포천 여행]포천 가볼만한곳 - 한탄강 비둘기낭폭포/한탄강 하늘다리/마당교 흔들다리

 

 

[포천 여행]포천 가볼만한곳 - 포천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