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반갑다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초린이(초등학교 어린이), 고린이(고등학교 어린이ㅋㅋ)를 위해 콧바람 쐬러 출동~보기만 하는 여행보다는 체험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연형제. 그래서 오랜만에 충남 보령시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2008년 3살 때 처음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했던 우리 고린이는 겁도 없이 불가사리를 덥석 잡았더랬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온 게 마지막이었으니 이게 얼마만인 거니. 어느새 훌쩍 커서 고1이 되었구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날 간략히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야외 마스크도 해제되고 다들 같은 마음으로 떠나고 싶었는지 도로엔 차들이 많았다. 2시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4시간이 훌쩍 넘겨서 도착했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넓은 해수욕장이라 사람은 생각보다 없어 보였는데 차들은 왜 이리 많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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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우린 점심을 먹어야 했다. 회를 못 먹는 신랑(날 것 못 먹는 아재)이 있기에 항상 대천에 오면 조개구이나 생선구이, 뚝배기 종류를 먹었는데 이번엔 해물삼합을 선택했다. 이 메뉴도 핫한지 조개구이집마다 전부 이 메뉴가 적혀있더라는. 차 안에서 미리 검색하며 내돈내산인 블로그 리뷰를 통해 보령 대천 해수욕장 맛집 해물상회란 곳을 발견했다.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인근 해물삼합 맛집 해물상회

 

 

 

 

보령 대천해수욕장 맛집 해물상회

오시는길 : 대천해수욕장 신협 정문에서 우측으로 100m 옆에 위치, 가게 건너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전화번호 : 0507-1389-9060
특징 : 네이버 예약 시 우삼겹 서비스 추가

 

해물삼합 메뉴판- 홈페이지 참고함

 

해물삼합 메뉴판

해물 삼합구이(소) : 58,000원
해물 삼합구이(대) : 89,000원
조개 샤브샤브(소) : 58,000원
조개 샤브샤브(대) : 89,000원
전복물회 : 15,000원
해물칼국수 : 8,000원
해물라면 : 8,000원
볶음밥, 음료 : 2,000원

 

 

11시 오픈.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11시 조금 넘었는데 이미 예약석을 제외하곤 만석이더라는. 다행히 한자리 잡아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해물삼합(대), 해물라면 1개, 볶음밥 2, 음료 2개를 시켰더니 총 105,000원. 볶음밥이 살짝 내 입엔 싱거웠고 시원했으면 좋았을 파채, 명이나물, 무쌈이 따뜻해서 조금 아쉽ㅋㅋ

 

해물상회 메인 메뉴, 해물삼합(대) 관자, 전복, 가리비, 새우와 우삼겹 그리고 야채들

 

그렇지만 신선한 해산물 특히 전복이 크고 싱싱해서 아이들도 만족하며 맛나게 먹었다. 다음에 재방문 의사 100%. 고기와 해산물, 야채의 조합 옳구나 옳아.

 

이제 배도 불렀으니 액티비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짚라인 타러 짚트랙코리아로 고고씽~ 

 

* 대천해수욕장 근처 놀거리 정보는 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타러 고고씽

짚라인과 함께 즐기려 했던 카트. 카트는 현재 확장 이전 공사 중이라 잠시 운영 중지여서 아쉬웠다. 짚라인 근처에 있던 스카이바이크는 아이들 모두 원치 않아 패스하고 짚라인만 탔다. 6년 전쯤 내가 짚라인 탔을 때는 나 혼자서도 탔는데 규정이 바뀌어서 일정 이상(70kg 혹은 80kg ) 몸무게가 안되면 2인이 함께 타야 했다.

 

 

고린이지만 말라서 혼자 탈 수 없고 같이 타야 한다. 내가 물 무서워하듯이 신랑은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출렁다리도 못 건너가는 40대 아재. 그래서 결국 아이들 둘이 탑승. 몇 년만에 다시 찾은 대천이라 나도 짚라인 타고 싶었지만 줄도 길고 두 번 타기에는 시간이 좀 아쉬워서 난 패스.

 

대천 짚라인 체험하기/ 1인 18000원, 미취학어린이 15000원

 

큰아들은 안 무섭고 우리 둘째는 조금 무섭다고 했다. 피곤한 아들들 물놀이는 내일 하루 종일 하기로 하고 대천 해수욕장에서 잠시 놀다 숙소인 대천 한화리조트 파로스로 이동했다. 몇 년 만에 오니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했지만 화장실은 곰팡이는 조금 아쉽~ 패밀리룸이라 방 2개 거실 1개이라 넓게 사용하고 왔다. 신랑이 미리 체크인해서 짐이 널브러져 있길래 사진 찍을 생각도 안 함 ㅠㅠ

 

대천해수욕장 한화리조트 파로스

 

마블 팬인 우리 집 삼부자.  5월 4일 닥터스트레인지2가 개봉했다. 마블은 항상 개봉하는 날 봤던 큰 아이인데 학원 가느라 못 봤다. 또한 5일은 가족 여행 온 바람에 친구들과 못 봐서 아쉬워한다. 연휴 중에 꼭 봐야 한단다. 그래서 저녁 타임 휴가지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보령시 CGV에서는 상영을 안 하더라는 ㅠㅠ 그래서 결국 50여분 거리의 서산으로 가서 영화를 보고 왔다는 후문이~ 너무 공포스러운 분위기라 조금 실망했다는 평을 남기며.....

다음날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기고 중간에 제트보트까지 타며 종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낸 우리 연형제들. 실외 마스크를 벗어도 되니 물놀이할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조금은 편했다. 고린이지만 동생이랑 물놀이 함께 해줘서 엄빠는 덕분에 편했단다 고마워 아들 ~ 

 

대천 한화 파로스 콘도에서 마련해준 여행 토퍼

 

제트보트 가격이 비쌌지만 대인 3만, 소인 2만5천, 4인에 11만원에 해주심. 5천원 할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이뻤던 모래성^^

 

실컷 물놀이 후 씻고 나서 선셋을 구경하고 첫째가 픽한 조개구이 먹으러 출발~~4인 10만 원. 가격이 오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푸짐하게 키조개, 가리비, 조개, 전복(전복을 많이 주셔서 살짝 놀람 ㅋㅋ) 원 없이 먹고 나옴. 조개마니마니였던가 상호명이 가물가물.

 

한화리조트 파로스 투숙객에 한하여 볼링 2게임+ 양말 제공+음료 제공 등 1인당 1만 원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자리가 없더라는, 그래서 결국 오락실로 향했다. 역시 농구는 첫째가 잘한다. 그렇지만 사격 실력은 둘째가 월등해서 첫째가 마상(마음의 상처) 입었다는 후문이 ㅎㅎ

오락실에서 볼링장 비용을 모두 탕진하고 들어왔다는 건 안 비밀~ 오락실이 아주 돈 먹는 하마더라는.. 볼링장 대신 선택한 오락실이지만 아들들 잼났지? 다음번엔 동해로 떠나자~ 

 

실컷 물놀이 후 씻고 나서 썬셋을 구경하고 첫째가 픽한 조개구이 먹으러 출발~~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with 갈매기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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