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 스파클링없이 오이피클 만들기
스파게티 자주 찾는 아들들 덕에 오늘은 밀린 숙제 오이 피클을 만들어야지. 앗 그런데 피클 스파이스? 피클링 스파이스? 피클 스파클링?
이름도 가지각색인 피클 담글 때 사용하는 향신료가 없다.
스파클링 향신료는 없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본다.
그나마 집에 월계수 잎과 통후추 대신 굵게 갈린 후추도 있으니 그 두 가지 향신료 넣고 피클을 만들어 본다.
피클 스파클링없이 오이피클 만드는 방법
재료: 오이 3개 + 1/2개,
물 600ml,
설탕 300ml,
식초 300ml,
월계수잎 3-4장,
후추 조금
포인트는 물 : 설탕 : 식초 = 2 : 1 : 1
(식성에 따라 설탕과 식초의 양은 가감)
- 치코 마음대로
▶ 유리병 열탕 소독하기
유리병 2개를 열탕 소독한다.
팔팔 끓으면 꺼내서 물기를 탈탈 털어 제거한다.
뚜껑은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 뺀다.
▶ 오이 세척하고 자르기
물기 제거되기를 기다리며 굵은소금을 꺼내 오이 4개를 박박 문질러 세척한 다음 필러로 오이 돌기를 제거한다. 오이를 5mm 간격으로 자르고 그 사이 열탕 소독한 유리병 물기는 다 제거되었다.
오이를 넣으며 양을 가늠해본다.
중간중간 몇 개 집어먹고, 남은 건 내 입속으로 풍덩하는 바람에 준비한 유리병엔 오이 3개 + 1/2 개 정도 들어갔다.
희성 다육이와 함께 오이 피클물 끓기를 기다리고 있다.
▶ 피클물 끓이기
오이를 썰고 유리병에 담는 사이 피클물은 보글보글 끓고 있다.
피클 스파클링없이 월계수잎과 후추를 넣고 물:설탕:식초 = 2:1:1 비율로 끓인다.
▶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바로 담기
진공상태가 되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팔팔 끓인 피클물은 피클을 더 아삭하게 만들기 때문에 유리병에 피클물을 꽉 차게 담은 뒤 바로 뚜껑을 닫아 식힌다. 잠시 뒤집어서 전체적으로 오이에 피클물이 적셔지길 기다린다.
잠시 뒤집어 놓은 유리병 제자리로 만들고 반나절 상온에 둔 뒤 냉장고 속으로 넣는다.
3일 지난 후 드디어 시식해본다. 너무 달지 않고 적절한 단맛과 신맛이 좋다.
큰 아들이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 넣은 토마토스파게티.
새우도 듬뿍 넣고 양이 평소 1.5배 만들어줬는데 순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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