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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두부스테이크 만드는 법

꿈꾸는 치코 2020. 12. 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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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두부요리 두부 스테이크 만드는 법

 

 

두부스테이크
두부스테이크 만드는 방법

 

평소 편식이 없고 새로운 요리에 관심 많은 큰 아이는 먹고 싶은 요리가 있으면 기억했다가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한다.릴 적 참 많이 만들어 준 두부요리인 두부 스테이크.
2주 전 동그랑땡 반죽을 해서 깻잎전 질리도록 해 먹었다. 그때 동그랑땡 반죽으로 두부스테이크 한 번 해 줄걸...
토요일 주문했던 오아시스마켓 배송이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두부 4개와 다진 돼지고기가 포함되어 있던 새벽 오아시스배송.
오늘은 무조건 두부스테이크를 만들려고 계획했던 날이다.


사실 동그랑땡이랑 별반 차이가 없지만 큰 아이는 꼭 두부스테이크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평소 우리집 레시피기준 동그랑땡은 두부와 다진돼지고기를 같은 비율로 한다면 두부 스테이크는 고기양을 조금 줄인 것 외에는 다른게 없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다진돼지고기와 두부를 동량으로 넣어도 무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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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인 큰 아이와 오전에 냉전기류가 있어서 점심 메뉴로 만들어 놓고도 아무 말 없이 그냥 넘겼다.
오후 들어 배고프다고 먹을 걸 요청하는 아이에게 넌지시 두부스테이크 2장을 구워 쓱 내밀었더니 맛있게 싹싹 비운다.

작년과 또 다른 중2. 사춘기를 제대로 겪질 않았던 난 지금 큰 아이를 잘 이해를 못하는 걸까?
난 기본 중에 기본을 이야기하는데 왜 엄마는 간섭한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 나의 육아에 또다시 브레이크가 걸리는 순간이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많이 미숙하지만 아들아 너도 첫째라 미숙하니 우리 서로 도와야 하지 않겠니?
오늘 대화로 잘 마무리 지었다 생각한다 아들아. 잘 부탁해요 중2 아들.

나의 소울푸드라면
고구마 줄기 넣고 해준 엄마의 갈치조림,

애호박과 돼지고기 넣고 끓인 찌개 같은 국,
짜지만 자꾸 입맛 당기는 멸치조림과 소고기 꽈리고추 장조림,
그리고 엄마의 무생채. 

거리상 멀기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늘 친정에 가면 이런 메뉴들로 밥상을 차려주시는 엄마의 집밥.
코로나로 인해 거의 1년 가까이 만나지 못하고 전화통화만 하는데 찬바람 부니 더욱 생각나는 엄마의 온기와 엄마의 밥상이다.

내 아이들에게도 나를 떠올리는 음식, 아이들의 소울푸드 하나쯤은 있었음 하는 작음 바람이 있다. 과연 우리 아들들에게 소울푸드는 뭘까?
아마도 큰 아이에게는 이 두부스테이크가 소울푸드에 포함되지 않을까?
내 멋대로 만들어보는 콩요리, 두부요리, 다이어트 요리에도 어울리는 두부스테이크를 만들어 본다.

 

두부스테이크 만드는 법

준비물 : 두부 1모 300g, 다진 돼지고기 100g, 당근, 양파, 대파(냉장고 야채 총출동 가능), 밀가루 2스푼, 달걀 1개, 후추, 간장 1, 소금 한 꼬집, 참기름 약간


1. 두부의 물기를 최대한 없애야 잘 쳐진다. 따라서 면포에 두부 1모를 넣고 물기를 꽉 짜준다.

 

 

두부스테이크
두부스테이크

 

 

2. 냉장고 야채들 중 당근, 양파, 대파를 작게 다진다. 냉장고에 있는 다른 야채를 넣어도 무방하다.
최대한 물기를 없애려고 예전엔 한 번 볶아서 사용했는데 지금은 번거로워서 생으로 다져서 넣는다.

 

두부스테이크
야채를 최대한 작게 자르기 잘 익게 하기 위해

 

3. 볼에 1,2에 준비한 두부와 야채를 넣고, 다진 돼지고기, 부침가루1스푼(밀가루대체가능), 달걀 1개, 후춧가루 톡톡 한 뒤 간장 1스푼과 소금 한 꼬집으로 간을 한다. 어차피 나중에 소스 뿌려 먹기에 간을 세게 안 해도 된다.

 

두부스테이크
모든 재료를 섞기

 

4. 볼에 담긴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열심히 치댄다.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스푼 넣어 치대기 마무리한다.

 

두부스테이크
치댄 반죽에 참기름 넣고 마지막 치대기

 

5. 먹기 좋은 사이즈로 모양 만들어 보관하면 끝. 주먹 크기로 6개 정도 나옴.

 

두부스테이크
먹기 좋은 사이즈로 모양 만들기

 

6. 두부스테이크 소스는 먼저 채 썬 양파를 잘 볶은 다음에 돈가스 소스 3큰술, 굴소스 1/2큰술(생략 가능), 올리고당 1/2큰술, 물 살짝 넣고 팔팔 끓이면 된다. 급하면 그냥 돈가스 소스만 뿌려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사진 못 찍음 ㅠㅠ)

 

배고파하는 아들에게 저녁으로 주려했던 두부스테이크를 오후 간식으로 대령했다.
샐러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데쳐놓은 브로콜리 살짝 데코 해서 줬더니 게눈 감추듯 다 먹는다.

4개 남았으니 저녁에 또 먹을래? ㅎㅎ 

 

두부스테이크
두부스테이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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