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토요일 6시 25분,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나왔답니다.
앳되고 귀여운 모습에 매료되어 재미있게 시청했는데요 7년 전 신유빈 선수가 무한도전(2014년 출연)에 나온 적이 있었다고 해요. 장래희망이 뭐냐는 유재석 씨의 말에 당찬 포부를 밝힌 신유빈 선수네요. 7년 뒤 비록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국가대표 발탁이 된 건 올림픽 금메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기에 이 또한 대단하고 멋집니다!
장래희망은 올림픽 금메달
7년 전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영상을 보니 그 때나 지금이나 어쩜 안 변하고 똑같이 귀엽네요.
그런데 말이죠 며칠 전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어요.
지난주 둘째에게 거실 연필꽂이 필기류 정리를 부탁했어요. 전 부엌에 있고 신문지 보관함에 있던 신문지 한 장 달랑 주고 거기다 써보면서 안 나온 것은 버리고 쓸 것만 정리해달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저를 부르는 둘째의 목소리가 들려요~
엄마 이 선수 그때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신유빈 선수 아냐?
뭐라고? 신유빈 선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영탁 씨 좀 떠올려줘봐용 ㅋㅋ)
후다닥 달려가서 봤죠.
어머나 맞아요 맞아. 놀면뭐하니에서 7년 전 무한도전에 출연 당시 모습 보여줬는데 딱 그 모습이었거든요. 다행히 얼굴에다 낙서는 안 하고 옆에 동그라미 하나 그린 찰나에 확인한 거라 후다닥 가져와서 보관 중이에요 ㅋㅋ
혹시 아나요 나중에 신유빈 선수 만날 일 있으면 기념으로 사인이라도 받아야지요. 근데 말이죠 이 신문이 왜 우리 집에 있을까요?
무려 2013년도 발행된 신문이 우리 집에 있는 이유는 현재 중삼인 큰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2013년) 신문활용 교육좀 해볼라고 ㅋㅋ 학교에서 어린이 신문을 신청했었답니다. 무려 8년 전 신문이 아직도 저희 집에 있다니 허걱 놀랐습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시절 몇 년간 꾸준히 어린이 신문 봤거든요. 물론 만화 보느라 신문 봤을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정리하라니까 신문지에 있는 만화책 보느라 바쁜 둘째처럼요 ㅎㅎㅎㅎ
간간히 아이들 학교에서 준비물로 신문지를 가져오라고 하니 둘째를 위해서 안 버리고 보관해놨는데 그중에 신유빈 선수 기사가 있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있네요.
신유빈 선수에게는 '탁구인의 피'가 흐르더라구요. 아버지가 탁구 선수 신수현 씨구요. 다섯 살 차이 나는 언니도 탁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 탁구를 접한 건 돌 지났을 무렵 아버지가 운영하는 탁구 클럽에서 놀이로 탁구를 즐겼는데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서브한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치는 모습에 다들 입이 떡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탁구 신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한글과 숫자도 모두 탁구를 배우면서 깨우쳤다는데 역시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 것 같아요.
여섯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탁구를 배우기 시작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신유빈 선수는 시합이 끝난 후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이겼을 때보다 부족한 것 잘했을 때 기뻐요
저렇게 말할 수 있었던 10세의 신유빈 양 정말 본받고 싶은 선수네요.
내년 2022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3년 뒤 2024년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 따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신유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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