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추석 연휴가 뒤로 긴 걸 좋아하는데 이번 추석 명절은 앞이 참 깁니다. 이미 고향 앞으로 부모님 뵈러 가신분들 많으시겠죠?
전 같은 경기도권에 있는 시댁은 당일 아침에 잠깐 가고 먼 친정은 추석 연휴 지나 한산할 때 다녀오려고 해요. 추석 연휴에 가까이 사는 언니들은 돌아가면서 친정을 방문하니 엄마에겐 살포시 추석 명절 용돈 살짜쿵 미리 보내드렸네요. 내려오면 막내딸 주려고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는 다 담아놨다는 울 엄마~감사합니다.
애플 스토어 픽업(feat. 여의도 IFC몰 L1)
추석 연휴 첫날이라고 볼 수 있는 토요일 어제(18일) 저희 가족은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정말 얼마만의 서울 콧바람인지 눈돌아가는 경기도 아낙네였네요.
초5 때 처음 2G 폴더폰을 샀던 큰아들, 중학교 들어가서도 2G를 썼다는건 안 비밀입니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니 왜 이리 핸드폰 사용을 강요하는지 수업시간에 조별로 검색도 하고 스마트한 수업을 하더라구요. 마침 바로 위 언니가 집에 조카들 쓰던 공기계 아이폰 6이 있다고 거의 새거라고 줬답니다. 드디어 저희 큰 아들이 아이폰에 입덕하게 된 계기가 된 거죠.
그런데 아이폰6 잘 쓰다 깨먹고 ㅠㅠ 아이폰 7을 새로이 하고 곧 2년 약정이 다 되어가는 찰나에 이론이론 화면이 박살이 또 났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 한 친구가 깨뜨렸 아하..... 어쩌겠어요 놀다 그랬다는데 물어내라 할 수도 없고 그냥 테이프 붙여가며 그냥 쓰던 중삼이 큰아들이었어요.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스마트폰 기기 구입 비용이 비싸잖아요. 본인도 아는지 냉큼 사달란 소리 못하고 버틸 때까지 버틴다길래 내버려뒀더랬죠. 가끔 바꾸러 가자 한 번씩 말해도 아직은 괜찮아 이러길래 내버려두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엊그제 수업을 듣다 핸드폰이 넘 뜨거워져다면서 회전 선풍기 아래로 가더니 식히고 나서 떨어뜨리니 이게 액정 문제가 아니라 화면이 아예 켜지지도 않고 폰이 맛이 갔습니다. 터치도 물론 안되구요 ㅠㅠ
노트북으로 줌 수업참여하고 과제도 하긴 하는데 핸드폰이 없으면 수업 참여도 힘들 때가 있거든요. 댓글도 달아야지요 사진 찍어 올려야지요. 학교 수업에 스마트폰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네요. 특히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ㅠㅠ
잘 가는 단골 대리점 가니 아이폰11은 물량이 하나도 없고 쭉 없을 거라 하고 보급폰이라 하는 아이폰 SE(?) 있던데 중삼 큰 아들이 그건 터치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싫다네요 ㅠㅠ 대리점엔 아이폰 12 이상만 있던데 가격뿐만 아니라 엘지유플러스는 아이폰 12 이상은 5G 요금제를 써야 해서 사용요금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지금 큰아이 중삼이는 LTE청소년19 요금제를 쓰면서 가족 결합할인으로 혜택을 받아서 월 이용요금이 12,370원이에요. 그런데 만약 아이폰 12로 바꾸면 월 요금이 무려 5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하니 이건 해줄 수가 없습니다 ㅠㅠ 데이터는 저랑 신랑이 1기가씩 매달 주니 청소년 요금제가 딱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 글쎄 우리 중삼 아들이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 아이폰 공홈에 들어가 아이폰 11을 찾았지 뭡니까.
집 근처 대리점 몇 군데 다 돌아봤지만 아이폰은 보급형과 아이폰 12 이상뿐 아이폰 11은 판매 안 한다고 해서 좌절모드였는데 다행히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에는 64GB, 128GB 둘 다 판매하더라고요. 다만 아이폰 11 화이트 128GB는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이 아닌 여의도 IFC몰 애플 스토어에만 있어서 온라인 픽업 주문을 신청하고 직접 찾으러 다녀왔답니다. 무료배송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해서 애플 스토어 픽업 신청을 이용했네요.
중3 큰아들이랑 둘이 여의도 나들이 가려했는데 초4 둘째도 따라나선다니 4 가족 모두 함께 나들이를 가게 되었네요. 뚜벅이라 지하철 타려 했는데 둘째가 따라간다는 바람에 신랑 찬스로 편히 다녀왔습니다 헤헤
애플 스토어 픽업은 방문 시간대를 예약해서 찾으러 가는 건데요 이른 시간에 가면 안 됩니다. 정한 시간대나 그 이후는 가능하며 신청한 날 포함 3일 내에만 찾으면 된다고 해요. 주문 픽업란에 줄 서 있으니 스페셜리스트가 나와서 1대 1 전담으로 고객 응대를 해주더라구요. 참 친절해서 역시 애플이구나 했답니다. 애플 주주로서 흡족해하면서 다음 달에 구급 들어오면 애플 1주 또 사야겠다 한 건 안 비밀입니다~~~
애플 스토어(영어: Apple Store)는 애플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체인 소매점입니다. 맥 개인용 컴퓨터, 아이폰, 스마트폰, 아이패드 태블릿 컴퓨터, 아이팟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애플 워치 스마트워치, 애플 TV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및 서드파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합니다.
참고로 주차는 금액별로 무료주차 시간이 주어지더라구요. 저흰 애플 스토어 가기 전에 IFC몰 L2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책 3권을 구입해서 2시간 무료주차 혜택을 받았습니다. IFC몰 최장 주차시간은 5시간이라 애플 스토어에서는 3시간 더 혜택 받아 무료주차 5시간 꽉꽉 채웠답니다.
픽업하고 L3 오미식당에서 덮밥류로 점심을 해결하고 저흰 무료주차 5시간이니까 IFC몰에 주차해놓고 산책 삼아 인근 여의도 한강공원에 잠시 다녀왔답니다.
날이 좀 더웠지만 그늘 밑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다들 여유롭게 추석 연휴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잠시 쉬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추석 명절 보내세요
오늘 아침 고추장 진미채 볶음을 하고 조금 남은 진미채로 진미채전을 만들어봤어요. 애정하는 꿈땅님이 전에 진미채전 만드신거 보고 군침 흘렸는데 진미채가 없어서 못해먹다가 오늘 아침 딱 해먹었습니다. 남아있던 부추랑 맛살이 있어서 함께 넣어 만들었더니 신랑과 큰아들이 굿이라며 잘 먹더군요. 둘째는 좀 가립니다~~~~ㅋㅋㅋ
< 간단한 진미채전 레시피 >
1. 진미채를 물에 10분 정도 불린 다음 건져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맛살과 부추를 쏭쏭 썰어 놓는다.
3. 부침가루와 물을 적당히 섞고 1,2에서 잘라놓은 진미채, 맛살, 부추를 넣고 잘 섞는다.
4.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한 크기로 부쳐낸다.
5. 간장:식초 = 1:2의 비율로 초간장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끄읕~~~
이미 음식 준비로 바쁜 분들도 있을 테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식 준비하실 텐데요 힘들지 않은 추석이면 좋겠어요. 무탈하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모두 행복한 한가위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개인의 선택! (12) | 2021.09.29 |
---|---|
아침 산책 후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받아오기^^ (0) | 2021.09.28 |
코로나 실시간 확진자 현황 실화입니꽈? (14) | 2021.09.24 |
소원을 말해봐요~ (22) | 2021.09.20 |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완료 (8) | 2021.09.10 |
탁구 신유빈 선수 "이겼을 때보다 부족한 것 잘했을 때 기뻐요" (14) | 2021.09.02 |
벌써 2학기 개학이 다가오다 (0) | 2021.08.17 |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 도착하다(feat. 요추CT 결과 더욱 건강 신경써야할 때) (24) | 2021.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