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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등학생 소변검사 재검 단백뇨(요단백)

꿈꾸는 치코 2021. 7.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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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초4 둘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했다. 그날 조금 더웠지만 건강검진 실시하는 병원까지 애매한 거리라 그냥 걸었다. 걷기에 익숙한 아이인데 코로나로 인해 불어난 체중으로 15분 걷는 것도 힘들어했다. 힘들어서 그랬을까? 소변에 검사용 스틱을 접촉해 반응시켜 색깔 변화로 단백뇨(요단백)를 확인하는 간이 소변스틱검사에서 단백뇨 양성반응을 보인 둘째다.


가정의학과 선생님께서는 스틱으로 한 거라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미리 따로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학교에서 학생건강검진결과통보서가 나가면 그 결과를 보고 진행하면 된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땐 친구네 차 함께 타고 편하게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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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건강검사결과통보서를 받아오다

학교 건강검진을 하고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난 7월 8일, 아이가 건강검사결과통보서를 받아왔다.

 

학생건강검사결과통보서
학생건강검사결과통보서

 

종합소견

신장질환 의중,
시력 교정 요함(정밀검사 요함)

<가정에서의 조치사항>

정기적 뇨단백검사 및 담당의사 상담 요함

 

시력검사는 건강검진하고 나서 얼마 뒤 안과 다녀왔기에 패스.

안과 시력 정밀 검사 / 근시라 어쩔 수 없구나 안경은...

 

안과 시력 정밀 검사 / 근시라 어쩔 수 없구나 안경은...

쉬는 날 첫째는 등교하고 둘째는 온라인 수업, 나 또한 쉬는 날. 쉬는 날은 역시 할 일이 많다. 지난주 초등학교 4학년 둘째의 건강검진이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은 매년 학교에서 건강

chico1977.tistory.com

 

단백뇨(요단백) 양성 반응신장질환을 의심한다는 글이 보였다. 다음 날 7월 9일 하교한 둘째와 소변검사 재검을 하기 위해 단골 소망의원에 다녀왔다. 종이컵에 소변을 받은 다음 용기에 담아 제출했다. 내일(10일) 11시 이후에 결과 나온다는 말을 듣고서 집으로 귀가했다.

단백뇨(요단백)에 대하여


단백뇨(요단백)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단백뇨가 나오면 일단 소변에 거품이 많아진다고 한다. 원래 콩팥(신장)은 '체'와 같은 역할을 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노폐물은 밖으로 보낸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분인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데 이를 가리켜 '단백뇨'라고 한다. 그런데 어린이와 청소년은 신장이 아직 미성숙하고 발달 중이기 때문에 어른보다 쉽게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거나 과도한 경우, 즉 열이 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아픈 경우 약간의 단백뇨가 생길 수 있는데 대부분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단백뇨는 기립성 단백뇨(서서 활동할 때 생기는 단백뇨)가 가장 많다고 한다. 기립성 단백뇨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가벼운 단백뇨로 끝난다. 하지만 이와 달리 신증후군과 같은 지속적인 단백뇨의 경우는 보통 눈 주위가 붓는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온몸이 붓게 되며 체중도 증가한다고 한다.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은 학교 건강검진 차원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를 통해 기립성 단백뇨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기립성 단백뇨가 발생하는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서서 활동할 때는 단백뇨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고 누워 있을 때는 단백뇨가 나오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진단은 활동하는 낮 동안의 소변에는 단백질이 검출되지만 아침 첫 소변에서는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진단이 된다고 한다. 기립성 단백뇨로 진단되어도 대부분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기립성 단백뇨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는 신장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둘째 아이처럼 학교 건강검진 차원에서 단백뇨 증상을 받은 부모들의 글들을 보니 대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정상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이 좀 무겁다.

초등학생 소변검사 재검 단백뇨(요단백)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는 부었다는 느낌보다 살이 찐 것 같아서 신장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한 거라 생각은 안 든다. 다만 한 가지 의심스러운 점은 지난 5월 일주일에 2~3회 줄넘기 과제를 하느라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혹시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다.


토요일 오늘 아침(7월 10일) 11시 넘어서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담담 선생님이 초음파 진료 중이신지 연결이 힘들고 따로 연락을 준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 1시간 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수치는 낮지만
미량의 단백뇨는 검출되었으므로
무리한 운동하지 말고
최대한 휴식을 많이 취한 뒤
2주 후에 재검받으러 오세요.

단백뇨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여전히 미량의 단백뇨가 검출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무리한 운동 절대 하지 말고 휴식을 많이 취한 뒤 2주 뒤 다시 소변검사받으러 오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새로 발표된 거리두기도 2주인데 재검받으러 오란 날도 2주 뒤다. 2주 동안 집안에서 푹 휴식을 취하며 물 많이 마시며 지내다 2주 뒤 아침 일찍 첫 소변검사해보자 아들. 부디 단백뇨 음성 나오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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