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넣은 국물있는 비빔국수
둘째는 등교를 하고 첫째는 온라인 수업이 있는 날이에요. 저는 수업이 없는 날이지요.
tmi 월, 화, 목만 오후에 잠깐 일합니다ㅋㅋ
쉬는 날인데 왜이리 할 일은 많은 걸까요?
책도 반납하고 집 청소며 빨래 화분 잠깐 들여다보기 ㅋㅋ 등등 오히려 집에 있으니 할 게 더 많네요. 역시 티 나지 않는 집안일은 끝이 없는 듯해요.
제가 오후 출근하는 날은 항상 부랴부랴 있는 반찬에 점심 차려놓거나 아이들 점심을 일찍 먹인 후 12시 30분 ~ 1시에 나간답니다. 그래서 점심 메뉴는 제 마음대로 하기 일쑤입니다.
물론 애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만들어 놓고 가긴 하지만 여력이 안될 땐 카레나 비빔밥, 볶음밥 등의 한 그릇 음식을 만들어 놓고 갑니다. 저는 한 그릇 음식 너무 좋아합니다 ㅋㅋ
아침을 돈가스 카레로 든든히 먹었더니 점심 가까이 되어도 배가 덜 고프다는 첫째입니다. 간단히 먹으라고 오랜만에 게살 샌드위치 만들어 점심을 해결했어요. 그런데 오후되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고 해서 마침 저희 집 단골 부흥국수 스타일 국물 있는 비빔국수 어떠냐니 좋다고 하네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지난 달 둘째랑 부용천에서 자전거 탄 날 먹었던 음식이에요. 늘 그렇듯 자전거 탄 후 부흥국수집에 들러서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국물 있는 메밀 비빔국수와 따뜻한 잔치국수 그리고 공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밀전은 모두가 좋아합니다.
마침 네이버 까페에 국물 있는 비빔국수를 올려놓은 레시피가 있었어요. 요새 네이버 글을 자주 링크해서 그런지 얼마 전 포천여행 글도 검색 누락이 되고 ㅠㅠ 부랴부랴 네이버 링크 지우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검색이 되나 안 되나 모르겠네요. 정성 들어 올린 한탄강 여행 글인데 말이죠. 암튼 그래서 레시피 링크는 못 걸었네요. 이제부턴 티스토리 글만 링크 걸어야 하나 봐요 ㅠㅠ
레시피에는 참치액 1큰술과 갈아마시는 배 100ml가 들어갔는데 전 두 재료가 없길래 참치액 대신 양조간장을, 갈아마시는 배 대신 매실청을 넣어서 만들어 봤어요. 냉면 육수라도 있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맛있다고 하니 이 레시피도 종종 이용할 듯합니다.
요리 이름은 이름하여 '묵은지 넣은 국물있는 비빔국수'입니다. 자 이제 만들어 봅니다.
묵은지 넣은
국물 있는 비빔국수
(feat. 내 맘대로 부흥국수 따라 하기)
묵은지 넣은 국물 있는 비빔국수
(1인분 기준)
※ 재료 준비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물 100ml,
오이, 상추, 양파, 묵은지 약간씩 준비
* 단맛은 설탕과 매실청으로 가감하시면 됩니다.
먼저 양념장부터 만들어 봅니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 통깨 1큰술 을 한데 섞어 놓습니다. 그냥 비비면 국물 없는 비빔국수가 되겠네요. 오늘은 국물이 포인트입니다 ㅋㅋ
이제 여기다 물 100ml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다음엔 동치미 냉면육수도 한 팩 넣어서 먹어보려구요~
이제 함께 먹을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묵은지도 1~2쪽 씻어서 썰어 놓고, 양파는 채 썰고, 오이는 비스듬히 썰어 반으로 자르고 상추도 조금 준비했습니다.
면 삶기 전에 시원하게 먹이려고 좀 전에 만들어놓은 양념장에 얼음도 몇 개 띄워놨네요.
이제 면을 삶습니다. 물이 끓으면 1인분 소면을 넣고 부글부글 끓으면 찬물 1컵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 1컵 넣고 이 과정을 3번 정도 하고 바로 불 끄고 찬물에 박박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볼에 삶은 소면을 넣고
준비해 놓은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국물 있는 양념장을 넣고 살살 섞어주면 끝이죠~ 간단하죠?
이제 그릇에 담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아래 소면 가득 넣고 야채 고명을 위에 올렸더니 면이 안 보이네요.
음식 사진을 예쁘게 찍어야 더 맛있게 보일 텐데 참 어렵습니다. 사진 찍는 기술도 배우고 싶네요 ㅋㅋ
평소 김치 넣은 비빔국수 좋아하는데 오늘은 묵은지를 씻어서 넣었더니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좋더라구요.
묵은지 활용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한 입 드실래요?
오늘 모처럼 반팔 입고 바람막이 입고 간 둘째네요. 하굣길에 너무 더워서 반팔만 입고 집에 왔더라구요.
내일은 더 덥다니 시원한 묵은지 넣은 국물 있는 비빔국수 어떠세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 요리 - 올리브오일과 어울리는 간단한 토마토숙 만들기!(feat. 여름철 보양식으로 추천) (17) | 2021.06.06 |
---|---|
비엔나 소세지 야채 볶음 일명 쏘야 볶음 (29) | 2021.05.28 |
올리브 치아바타 에그마요 샌드위치 (14) | 2021.05.25 |
양파장아찌 만들기(feat.애호박채전이랑 맛있게 냠냠) (19) | 2021.05.20 |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 발사믹식초 이용한 토마토 절임 요리 (24) | 2021.05.03 |
올리브 치아바타 샌드위치 오늘 간식으로 당첨! (27) | 2021.04.29 |
마늘쫑 효능과 마늘쫑 볶음 (28) | 2021.04.08 |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이용한 게살 샌드위치(feat.나를 위한 브런치) (39) | 202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