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 올해도 **초 두드림교실 기초학력강사로 수업을 하게 되었다.
사실 올해는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기존 학교에 매번 1차 서류, 2차 면접 합격해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담을 못하는 비정규직 강사 입장이라 매년 4월 두드림교실 기초학력강사 공고가 나면 2~3개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한다.
내가 강사직에 지원하는 학교는 아래와 같은 기준이다.
1. 집에서 가까운 곳
2. 시간당 강사비가 3만 원 이상 인 곳
요렇게 딱 2가지다.
2017년부터 두드림교실 기초학력강사일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3군데 학교에서 수업했다.
2017년 시간당 강사비(1시간=40분 기준) 15,000원이었으며 그 뒤론 시간당 25,000원으로 올랐다. 현재는 학교별로 시간당 강사비가 조금씩 다르다. 적은 곳은 25,000원이고 많은 곳은 40,000원까지더라. 물론 이 또한 지역별로 또 다르다.
난 2020년부터는 줄곧 시간당 30,000원인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강사비가 시간당 3만원 이상인 곳만 지원한다. 올해는 시간당 40,000원이며 주 4회 수업을 진행하는 곳에 지원했다가 보기 좋게 면접에서 떨어졌다. 함께 면접 봤던 선생님이 퇴직교원이신 것 같았는데 그분에게 밀렸던 것 같다^^
하필 시간당 4만원 그 학교 면접 본 날이 지난해 수업했던 학교 원서 접수 마지막날이더라. 뒤늦게 알고 원서를 내지 못했다. 조금 아쉬웠지만 공고를 보니 주 2회 수업이길래 올해는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그런데 면접에서 떨어지고 며칠 지나 교육지원청에 들어가니 작년 수업했던 학교의 두드림교실 기초학력강사 2차 공고문이 올라와있더라. 지원자가 없었나? 왜 2차 공고일까 싶어서 수업 시수가 좀 적어 아쉽지만 그래도 원서를 제출하고 기다렸다. tmi 주 2회 2시간(1시간=40분 수업) 수업은 많이들 지원 안 하는 것 같다 ㅎㅎㅎ한 달 수입이 그다지 많지 않을 테니까.
감사하게도 1차 서류합격을 했다. 그리고 월요일(17일) 2차 면접을 보고 왔다. 작년과 다르게 면접관도 다 바뀌고 교감샘도 1년 사이에 또 바뀌었더라는. 암튼 떨지 않고 기분 좋은 면접을 보고 왔는데 연락이 없어서 올해는 인연이 안 닿았나 보다 포기하고 있었다.
둘째의 위로를 받고 있던 찰나인데 어머나 좀전에 합격 문자가 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면접 당일 오후에 연락이 오거나 그 담날 연락을 주던데 이번에 바뀐 기초학력담당 선생님은 공고문에 나와 있는 그대로 19일 오후 4시 이후 연락을 주신 듯하다.
면접 고배를 마시고 살짝 의기소침해 있던 나에게 수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가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올해는 어떤 친구들과 두드림교실에서 만날지 두근두근하다. 자기소개서에 늘 쓰는 문구 중의 하나
한 사람에게 받은
깊은 존중과 사랑,
그것이 평생을 살아 낼
마음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초심 잊지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자! 올해도 두드림교실 기초학력강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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