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힘든 일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아침 잠 많은 아이 깨우는 일이다. 물론 학교 다닐 때는 그나마 덜하지만 방학 땐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 건지 아님 깨워야 하는지 나 스스로도 결정을 못 내리고 우왕좌왕할 때가 많다.
고2를 앞둔 첫째. 아침잠 많은 건 안다. 하지만 그건 늦게 자는 습관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생활 습관을 많이 강조한 편이다. 하지만 올빼미형인 아이에겐 그게 참 어렵나 보다. 깨워달라고 해서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투덜거리면 엄마는 어쩌란 거니 아들아 ㅠㅠ
겨울방학을 마치고 잠시 4일 등교 후 봄방학을 맞이 한 예비고2 둘째. 1월을 너무 의미 없이 보낸 것 같다며 후회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하루 이틀 보이더니 다시 제자리로 ㅠㅠ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며칠 전 새벽 5시 축구를 본다고 밤을 샜다고 한다. 오후 3시가 넘어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던 아이라 내버려두었더니 부스스 일어나 "엄마 다음부턴 날밤 새지 않을게요" 이야기하더라는 휴....
나의 바람은 12시 ~ 1시에 취침하고 8시 기상하면 참 좋겠는데 이게 참 힘든 일인가 보다. 공부하다 집에 와서 잠시 핸드폰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시간이 넘 길어지는 게 문제이지 싶은데. 이건 네 힘으로 독한 맘먹고 고쳐야 하지 않을까 아들아~~~
오늘도 겨우 11시 넘어 일어난 아들. 오랜만에 둘째가 주문한 돈가스김밥과 함께 라면 한 그릇을 먹고 이제 하루를 시작한다. 아들아~생활 패턴 고치길 바란다~~~~
tmi. 다이소에서 산 베트남산 5천원짜리 플레이팅 나무도마. 2개 샀는데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 중이다. 초밥도, 간식도 저기에 담아주니 아들들이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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