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지난주부터 고등학교 2학년 큰 아이 수행평가 폭탄기간이다. 기말시험 3주 남겨두고 있는데 10시에 학원 끝나서 집에 와서 씻고 간식 좀 먹고 잠시 쉬다 수행평가 준비에 매진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취침시간은 2시 3시를 훌쩍 넘기곤 한다. 어제도 일본어 수행평가 준비하다 불켜놓고 쓰러져 자고 있길래 내가 살포시 소등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ㅠㅠ
신 중에 신 내신을 챙겨야 하니 수행평가를 등한시할 수가 없다. 중간고사 + 수행평가 + 기말고사 이렇게 합산해서 등급이 나오니 수행평가를 안 챙길 수가 없다.
6모를 보더니 정시가 만만치 않는 거구나 수시를 끝까지 놓치면 안 됨을 느낀 아들. 특히 2학년 첫 중간고사를 폭망한 아들은 수행평가에서 감점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침잠 많은 아이인데 늦게 자니 아침 기상은 정말 죽음이다. 깨우는 나도 일어나는 아이도 정말 힘들다.
묻고 싶다. 수행평가 정말 의미 있는 수행평가 내주시는 건지. 정말 가당치 않은 수행평가 내주시는 과목 샘은 미워하게 된다 진심 ㅠㅠ
90년대 내 고등학교 때 생활과 비교하면 정말 요즘 고등학생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안쓰러운 마음 가득이다. 고2다 보니 휴일을 챙길 여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할 양은 많고 공부는 힘들고 참 고생이 많다 청춘들아 ㅠㅠ
학원 가기전 열심히 저녁 챙기고 중간중간 간식이며 영양제는 챙기지만 여전히 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아이를 보며 눈물을 삼킬 때가 많다.
과연 우리나라 교육은 제대로 가고 있는게 맞는 건지 정말 묻고 싶다.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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