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니 아침 식사는 더욱 따뜻한 걸로 준비하게 된다. 집 근처 신선설농탕이 없어진 지 1년 ㅠㅠ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던 단골 음식점 중에 하나인데 폐점했다. 그래서 가끔 신선설농탕 온라인 몰에서 주문해서 먹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 숙성김치도 빼놓을 수 없지 ㅋㅋ
그리고 매끼 고기반찬이 없으면 서운해하는 아들들을 위해 평소 생고기는 집근처 행복한 고기마을에서 구입하고 한 달에 한 번 푸드샵에서 진행하는 도드람 한돈 공구는 놓치지 않고 참여한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돈이 모이질 않는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과소비는 하지 않는데 돈이 모이질 않아 답답했다. 작년 코로나 창궐 후 쓰다 말다 한 가계부를 다시 적으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 집 엥겔지수가 높았다는 사실을.
외식비와 식재료 구입비가 너무 많아 돈이 그닥 모이질 않았던 것이다. 뭘 그리 먹고 다녔는지, 뭘 그리 샀는지 요리로 재탄생되지 않고 버려지는 식재료도 많았으니 다시 한번 지난날을 반성해본다 ㅠㅠ
4인 가족의 식비 얼마가 적당한지 잘 모른다. 하지만 비슷한 연령의 아이를 키우는 집을 비교해보니 많긴 많았던 것 같다. 성장기인 두 아들들 먹고 싶은 것도 많았고 나 또한 더 좋은 것 먹이고 싶었으니까.
작년 초부터 1일 2만 ~ 3만원의 식비 예산을 세웠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가계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노력하는 나를 셀프 칭찬해본다. 우리 집 재무부장관은 누구? 바로 나 ㅋㅋ
오랜만에 냉장고에 먹거리까지 가득 챙겨놓으니 금, 토, 일 메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주말엔 기말시험공부하는 첫째는 함께 할 수 없지만 남은 가족은 밖으로 나가 걸어야겠다. 아직 가을의 끝자락이니 조금 더 붙들고 싶다. 2021년 가을이 넘 빨리 지나가 아쉽다. 가을아 천천히 가렴!!
+ 아 나만 그런걸까? 자꾸 노트북에서 사진을 올리면 업로드 실패라고 나오면서 그 뒤에 쓴 글들이 죄다 저장이 안 되어 있는 일이 어제부터 발생한다. 이 글도 발행했다가 다시 보니 사진만 덩그러니 있어서 후다닥 비공개로 돌리고 다시 글 작성하길 수십 번 ㅠㅠ 모바일에선 사진이 잘 올라가는데 왜 그러지? ㅠㅠ 인내의 바닥을 보았다 휴.. 이번 주 포스팅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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