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국어 실력을 올려주는
바른 국어 사용법2
초3 둘째의 독해력 문제집인 '마더텅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
'하루 15분 국어 독해력의 기틀을 다진다'는 타이틀에 맞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칠 수가 있다. 비문학과 문학이 골고루 섞여 있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독해력 문제집은 독해력 비타민, 공습국어를 접해 봤다.
개인적으로 독해력 비타민은 문제수가 좀 많고 살짝 어려운 지문으로 딱딱한 느낌이 들었고 공급국어는 구성상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시서례 독해력 비타민은 꽤 괜찮긴 했는데 큰 아이하고 맞지 않아서 둘째는 자연스레 패쓰하고 마더텅 교재를 선택하게 된 듯 하다.
그래서 바꿔 본 마더텅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는 총 8주차 40회 분량 문제수도 독해 7문제, 문법 · 어휘 7~9문제로
부담 없어서 좋다.
그럼 지난 번에 이어 두번째 '알아두면 국어실력을 올려주는 바른 국어 사용법'을 알아본다.
돼라 ( O ) / 되라( X )
'무엇이 되어라'라고 할 때는 '되-'에 '-어라'가 붙어 '되어라'가 되고, 이것이 줄면 '돼라'가 된다.
'보아라'가 줄어 '봐라'로 되거나 '주어라'가 줄어 '줘라'로 되는 것과 같다.
'되'인지 '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된다.
'되어'로 바꿔 쓸 수 있으면 '돼'로 써야 한다.
ex) 넌 꼭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멋진 가수가 되라.
→ 넌 꼭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멋진 가수가 돼라.
며칠 ( O ) / 몇 일( X )
'며칠'과 '몇 일'중에서 '며칠'이 바른 표현이다.
'몇 월 몇 일'의 경우 '몇 일'이 맞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말이 [며둴][며칠]로 소리나는 것을 통해 [며칠]이 이미 한 단어로 굳어진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월'은 '몇'과 '월'이 각각 온전한 단어이므로 (멷 월) → [며둴]로 소리난다.
'몇 일'의 경우도 '몇'과 '일'이 각각 온전하다면 (멷 일) → [며딜]처럼 소리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며칠]로 소리난다.
그러므로 '몇 일'이 아닌 '며칠'로 쓰는 것이 맞다.
ex) 오늘이 몇 월 몇 일이야?
→ 오늘이 몇 월 며칠이야?
이제 방학까지 몇 일이나 남았지?
→ 이제 방학까지 며칠이나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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