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사 현실화
AI 펭톡 아시나요?
코로나 19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비중 3과 예비초4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바로 교육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초유의 개학 지연, 등교 일수 제한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학교 대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상황이 1학기면 끝나겠지 했지요.
그렇지만 코로나의 가속화로 인해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 이제 2021년 3월 개학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올해 대면 수업이 이루어질까요?
중요하지 않은 학년은 없지만 중3이 되는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조금 걱정됩니다.
작년 한해 온라인 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교사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일은 바로 교육격차 확대일 것입니다.
초등학생인 둘째는 매일 1시간씩 ZOOM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그 이후 수업은 원격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옆에 있었기에 잘 안 되는 부분이나 과학실험 등은 저의 도움을 조금 받았습니다.
매일 평균 3시간 이상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초3이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여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잘 적응해 보였습니다.
중학생인 첫째는 스스로 수업에 참여하고 과제를 제출 하지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대부분 아니었기에 달랑 링크된 영상 보고 과제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학습효과가 있을지 염려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과제를 부여하고 검토하시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쌍방향 수업이 아닌 개별 학습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을 이해하면서 진행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과연 수업의 질은 어땠을까요?
코로나 전보다 오히려 코로나 이후 사교육에 의지하는 학부모님들도 많아지는 것은 비단 놀랄 일은 아닌 듯합니다.
물론 자기 주도 학습이 잘 이루어진 아이들인 경우엔 오히려 자기 나름대로의 스케줄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공부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주도 학습이 잘 이루어진 아이들은 과연 몇% 일까요?
경기도 교육청이 관내 학교 교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들은 일방적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 증가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증가를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고 합니다. 다들 공감하실 듯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부는 AI 교사를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AI 교사 5천 명을 양성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3월부터 전국 6000여 개 초등학교에 인공지능(AI)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교육부와 EBS가 기획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축이 돼 개발한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펭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차 시범 활용 교사를 대상으로 열린 연수 개회식에서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려되는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길러줄 수 있기에 교육적인 가치가 높다."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AI 교사와 인간 교사와의 융합교육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멀리만 느꼈던 일들이 코로나로 인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듯합니다.
부디 모든 아이들이 AI 펭톡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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