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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수행평가 준비 책을 고르다

꿈꾸는 치코 2022. 3.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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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간다. 5분 거리 중학교를 다니다 마을버스로 17분 정도 소요되는 고등학교를 다니기에 집 나서는 시간이 무려 40분이나 빨라졌다. 고등학교마다 수업 시작 시간이 다른 것 같던데 그나마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8시 50분까지 등교라 집에서 8시 5분 전후로 집을 나선다. 라떼는 말이야~~6시 첫차 타고 다녔는데 ㅎㅎㅎ


입학하고 2주 정도는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을 조금이라도 먹던 아이는 벌써부터 잠이 부족해 아침 먹는 것보다 잠을 더 자고 싶어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홍삼 1잔과 선식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있다. 그리 먹은 지 1주일 지나니 다시 밥이 그리운지 밥을 찾는다. 그래 조금이라도 씹는 음식이 좋지. 그래도 네가 원하는 대로 아침을 준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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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주위 친구들도 이번에 여럿 코로나 확진이었고 선생님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 결과 이번 주 화~금까지 고등학교 첫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오늘이 그 첫 번째 화요일.


중학교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대로 쌍방향 수업이 진행되고 오후 5시 다 되어서 수업이 끝이 났다. 점심시간은 1시~2시 아주 이것도 칼이더라는. 원격수업도 중학교 때와는 다르게 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 관리도 철저하고 중등과 고등의 차이 이리 컸단 말인가. 중등 땐 정말 아주 날림이었는데 ㅠ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7교시, 금요일은 6교시다. 모든 수업이 끝나 집에 오면 5시가 넘는다. 그나마 이번 주는 원격이라 이동시간이 없지만 아이는 이미 긴긴 수업에 지쳐 보인다. 또한
4월에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첫 시험,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기에 마음 또한 분주하다. 더불어 진행되는 수행평가 준비로 정말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오늘 수업이 끝나고 아이가 부탁을 했다. 다음 주 고1 통합과학 수행평가가 있는데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책을 골라 읽고 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책을 고를지 서로 이야기 나누다 아이가 고른 책은 바로 '이중나선' 

이중나선
이중나선 / 제임스 왓슨 지음 - 고1 통합과학 수행평가 준비 도서

< 이중나선 / 저자: 제임스 왓슨, 출판사 : 궁리>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 구조를 발견하는 과정과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소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써내려간 『이중나선』은 과학자들의 세계를 막연하게만 이해해왔던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는 단지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비 과학도 혹은 이 분야의 문외한이 읽어도 과학자라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애송이 미국인 과학도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면서,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숙제였던 DNA 구조의 모형을 만들고 설명해내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 네이버 책소개 일부 참고함

이 책을 빌려다 줄 수 있냐는 아이. 주말에 빌려~라고 말하려다 다음 주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심부름값으로 커피 한 잔 사주는 것으로 퉁치고 ㅋㅋㅋㅋ아이는 잠시 쉬고 난 도서관으로 향했다.

 

사실 아이는 잠시 쉬다 수학학원 수업을 들어야 한다ㅠㅠ 수학학원 선생님 확진으로 오늘까지는 수학 수업도 ZOOM이다. 피곤한 아이는 잠시 쉬고 난 후다닥 도서관에 다녀왔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내가 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골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중학교 때까지 책 읽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놓으라는 선배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 오늘 새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 또한 독서시간 확보하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책은 언제나 가까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둘째 아들아~ 넌 미리미리 네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 열심히 읽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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