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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 by 수호천사

꿈꾸는 치코 2022. 4.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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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 교육과 관련하여 공감 가는 글을 읽어서 티스토리 구독자님들과 또 이 공간을 방문하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네이버 블로그 글을 퍼왔다. 설마 네이버 글 링크 걸었다고 저품질 걸리게 하지 않겠지 티스토리야? ㅠㅠ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

아이의 마음에 열정의 씨앗을 뿌려라! 왜 우리 아이는 공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일까...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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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시험을 잘 본 과목과 시험을 망친(?) 수학과목 공부법의 차이는 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눴다. 참고로 아이는 영어와 수학은 학원을 다니고 있고 통합과학, 통합사회, 한국사는 혼자 시험 준비를 했다.


아이는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땐 재미있어서 보고 또 보며 구석구석 꼼꼼히 챙겼다고 한다. 과목별로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교과서를 먼저 읽어보고 수업 프린트물을 보고 그리고 마무리로 문제풀이 이 과정을 몇 번 진행한 듯하다.

 

다행히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시험 성적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나와서 아이와 나 모두 만족한다. 그보다 더 기쁜 것은 아니가 공부 방향을 찾았다고나 할까? 아 이렇게 공부하는 거구나 내가 이게 부족하니 이걸 더 챙겨야하는 구나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니 참 감사하다.


그렇다면 수학 공부는? 학원 수업이 전부 였다고 한다. 따로 문제풀이를 안 했을 거라 짐작했는데 역시나.


수학 문제집을 펼치면 졸음이 쏟아진다는 아들. 그나마 학원에서는 선생님 관리하에 공부할 때는 눈꺼풀을 어떻게든 참아내며 공부하는데 혼자서는 힘들다고 한다.


주 3회 3시간씩,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 3주간은 일요일 오전 3시간 정도 특강을 해주셨다. 고등학교 첫 시험인 만큼 학원 선생님도 나와 아이처럼 긴장하셨을 테니 더 집중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셨으리라 믿는다.


참고로 아이는 소규모(4명)로 진행되는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늦게 수학을 공부한 아이라 기초부터 튼튼히 잡고 가고 싶어서 작은 학원을 선택했다. 각 개인별 수준에 따라 맞춤 1대1 수업이 가능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어볼 시간이 타 학원보다 많은 장점이 있는 학원이라 2년째 다니고 있다. 궁금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바로 선생님이 도와줄 수 있으니 아이는 인강보다는 직강을 더 선호한다.

 

 

수학 공부로 인한 큰아들과의 트러블 탈출(?) 이야기

수학 싫어하는 아이 중3인 첫째 아이는 수학을 싫어합니다. 복잡한 문제는 복잡한 대로, 반복되는 연산은 또 귀찮아하지요. 수학학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중학교 2학년 10월까지 집에서 연산

chico1977.tistory.com

 

이번 시험결과를 보고 느꼈다. 역시 점수 차이는 아이의 과목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 과목을 대하는 태도 차이임을 말이다.


수학은 재미없어하고 수만 보면 졸려하는 아들이기에 따로 본인만의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만들지 않아서 수학 점수만 좀 낮게 나왔던 것이다. 수학 흥미도를 이끌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아이는 시험기간 중 친구들과 스터디 카페 세미나실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며 공부한 적이 있었다. 수
학에 천부적인 재질이 있는 중학교 동창에게 수학 문제 풀이를 들었는데 재미있었고 이해가 쏙쏙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한국사 강의를 했는데 즐거웠단다.


힘든 시험기간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보낸 시간들이 시험기간에 대한 또다른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어서 다행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또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마중물로 자리 잡길 바란다.

공부-잔소리-멈춰야하는-이유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 by 수호천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다. 평상시 휴식을 취할때도 팝송, 미드, 영화, NBA 등 관심분야 영어 영상들을 찾아 듣는다. 이런 일상의 생활 속에서 영어가 친근하게 다가와서 영어공부도 재미있는 과목이 된 듯하다. 물론 문법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서술형에서 몇 점 깎였지만 문법만 마스터하면 수능 영어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역시 뭐든 본인이 재미있어하고 관심있는 분야는 스스로 더 찾아보고 노력하는 법이다. 공부든 놀이든 아이의 관심, 아이의 호기심이 먼저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에 읽은 수호천사님의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는 내가 아이에게 수학에 대해 더 이상 잔소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더 확인시켜준 글이다.

아이에게 수학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마음에 수학 공부 열정이 생기도록 도와주어야겠다.

 

* 출처: 네이버 블로그 수호천사님의 글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


[공유] 공부 잔소리를 멈춰야 하는 이유 by 수호천사

 

아이의 마음에 열정의 씨앗을 뿌려라!

 

왜 우리 아이는 공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일까? 공부할 때는 무기력하고, 몇 번을 얘기해야만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일까? 왜 그런 것일까?


자녀의 무기력은 대부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지시적이고, 일방적일수록 아이는 수동적으로 행동하고, 눈치를 보게 된다. 아이가 능동적으로 행동하게 하려면 부모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공부도 그렇고, 삶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능동적으로 자발적인 학습태도를 가지려면 아이 스스로의 마음에 열정의 씨앗이 자라야 한다.

 

아이 스스로 밤새도록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마음속에 열정이 있으면 부모가 말려도 밤새도록 책을 보고, 밤새워 공부를 하기도 한다.


무엇인가에 푹 빠져서 몰입해 본 경험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마음의 열정이 무엇인가를 이루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아이 스스로 자발적인 노력으로 무엇인가에 마음의 열정을 쏟고, 받은 결과는 평생을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된다.

반대로 마음속에 열정이나 열의가 없으면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작은 파도에도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부모가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해서 한 공부는 그저 공부하는 시늉에 그칠 뿐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또한, 부모의 이런 잔소리는 공부의욕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게 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마음에 어떻게 열정을 갖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내 아이는 무엇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면 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어디에 향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쓸데없는 것에 관심 갖지 말고 공부나 해라.' 이런 식으로 호기심의 싹을 자르는 부모들이 많다.


공부에 때가 있는 것처럼, 호기심을 가지는 때가 있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부모가 궁금증을 가지고 물어주면, 아이는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보고, 부모의 궁금증에 답해 주면서 왕성한 호기심으로 발전한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공부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면서 하는 공부보다 몇십 배의 효과가 바로 부모가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서 물어주고, 아이의 답변에 칭찬하는 것이다.

무조건 '공부하라'라는 부모의 지시나 명령은 공부의 호기심의 싹을 자르는 일이다. 반대로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는 것을 부모가 물어주면 아이는 공부의 호기심이 커진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경험이 자발적인 행동을 이끈다.


내 아이는 시켜야만 공부하는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원인은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바뀔 수 있다.

공부 잔소리를 멈춰라!
그래야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한 공부를 한다


마지막으로 시험 성적으로 힘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삶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픈 나태주 시인의 시 하나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다시 중학생에게'란 이 시는 풀꽃 나태주 시인에세이북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에 수록되어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는 시인의 시와 인생을 바탕으로 이 시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들어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만을 읽어보신 분들에게 이 에세이북도 추천해본다.

 

마이너없이-메이저없다
풀꽃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북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다시 중학생에게 - 나태주 시인

 

다시 중학생에게

- 나태주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떤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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