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티스토리에 참 많은 변화가 생겼다. 티스토리 공지사항 이후로 네이버 유입과 구글 유입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초기화된 듯하다. 광고 미송출 문제와 함께 CPC 하락은 참 우울하다. 지금껏 본 적 없는 0.01, 0.02가 대부분이다. 과연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이제 2년 차인 소시민에 해당하는 내가 어찌 알겠냐만은 그냥 이대로 있을 순 없다. 만약 다른 곳으로 터전을 옮기는 일이 생기면 내 귀중한 티스토리 블로그 데이터들은 백업받아놔야 재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백업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나부터 하지 말자!
티스토리 블로그 데이터 백업하는 방법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하단에 관리 메뉴가 있다. 그중 블로그로 들어간다.
블로그로 들어가서 하단에 있는 데이터 관리하기를 누른다. 이곳은 블로그를 폐쇄하거나 백업할 수 있는 곳이다.
상단에 블로그 백업이 있다. 안내사항을 모두 확인하였으며, 데이버 백업을 진행한다. 백업하기를 누른다.
블로그 백업 유의사항
⊙ 작성된 글, 첨부 이미지/파일/동영상을 백업 지원한다.
⊙ 백업 요청 시점을 기준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 지원한다.
⊙ 댓글/방명록, 통계, 스킨, 링크 등은 백업되지 않는다.
⊙ 용량에 따라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 데이터 백업 후 30일간 다운로드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은 새로운 데이터 백업이 불가능하다.
⊙ 동영상은 백업 파일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개별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된다.
백업하기를 누른 뒤 기다린다. 950개 이상의 글들이 누적되어 있으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 30분 이내로 마무리는 지어졌다.
블로그 백업이 완료되면 압축 파일명이 보인다. 우측에 있는 다운로드를 눌러서 다운로드하자. 나의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되었다. 참고로 앞서 유의사항에서 말했듯 새로운 백업 요청은 30일 이후에 가능하다.
zip 압축 파일을 풀어 보니 내 티스토리 아이디를 포함한 폴더가 보인다. 안에는 각 글마다 1개씩 개인 폴더로 잘 저장되어있다.
제일 처음 썼던 글을 열어보니 사진과 글이 잘 보인다. 백업 대상이 아닌 것은 위 참고사항 확인해볼 것.
이곳 메인 티스토리를 제외한 서브 티스토리 그리고 초창기 만들었던 구글 블로그에서는 거의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말하는 워드프레스로 이사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럽다.
9월까지만 해도 아니 10월 카카오 화재 사고 전만 하더라도 아주 크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익 정도만 생겨도 좋겠구나 했는데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초기 티스토리 개설했을 때 당시 하루 1달러 수익만 나도 감사했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기엔 2년의 시간이 조금 아쉽다.
물론 나보다 더 오래 했고 수익도 더 많이 났던 분들은 상심이 더 클 것이다. 나 또한 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기록해 본다. 조만간 다시 예전의 티스토리로 돌아와 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지니며 말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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