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수학 나눗셈 이해하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쉬웠던 수학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느낌을 받는 건 아마도 나눗셈과 분수 단원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3단원에서 나눗셈을 배운다.
아이들에게 단순 나눗셈 계산법만 알려주는 것보다는 나눗셈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둘째 아이의 연산교재를 알아보다 우연히 보게 된 최상위 연산. 나눗셈 기초 부분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기적의 계산법에서 최상위 연산으로 갈아탔다.
우선 나눗셈 기초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학교 수업시간 선생님들께서 나눗셈 기초 개념을 잘 설명해 주시리라 믿지만 집에서도 평상시 자연스럽게 나눗셈 개념을 이해하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이다.
나누기에는 2가지 개념이 있다.
첫 번째 개념은 '한 사람의 몫 구하기'이다. (똑같이 나누는 나눗셈 알기)
예를 들면, 초콜릿 10개가 있는데 형이랑 네가 똑같이 나누어 먹는다면 한 사람이 몇 개 먹을 수 있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똑같이'이다.
형이라고 동생이라고 더 먹는 게 아니라 똑같이 먹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을 나눗셈으로 표현하면 10÷2=5 , 5는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
즉 한 사람의 몫인 것이다.
두 번째 개념은 '한 사람의 몫이 정해져 있을 때 모두 몇 명에게 나눠 줄 수 있을까?'이다.
(같은 양이 몇 번 들어 있는 나눗셈 알기)
예를 들면, 사탕이 10개 있는데 반 친구들에게 한 사람당 2개씩 나눠주려 해.
그렇다면 몇 명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
한 사람 당 2개씩 나눠주면 10-2-2-2-2-2=0 이므로 모두 5명에게 나눠 줄 수 있다.
이것을 나눗셈으로 표현하면 10÷2=5이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처음 접하는 나누기란 개념에 좀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덤으로 함께 하면 좋은 보드게임으로는 행복한 바오밥에서 나온 '셈셈눈썰매장'이다.
바둑돌로 직접 나누기 해보면서 몇 달 게임하더니 이젠 곱셈구구를 아니까 쉽게 접목해서 암산도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역시 놀면서 배우는 수학은 옳다. 칭.찬.해.
재 확산된 코로나로 인해 늘어나는 집콕 생활이다. 오늘 할 집 공부와 1시간 줄글 책 읽기를 끝낸 우리 둘째는 핸드폰 게임(30분), 영화1편,그리고 보드게임과 레고놀이를 하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언제쯤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바깥놀이가 확 줄어든 초등학교 3학년 생활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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