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를 만난 건 작년 겨울방학이었는데 꼬박 1년이 지난 지금 별 반 달라진 것은 없다.
2020년 초유의 개학 지연이 이뤄졌었다.
2021년 3월 개학은 과연 이루어질까?
현재로서는 1/3 등교 방침으로 주 2~3회 정도 갈 것 같은데 이것또한 확실하지 않다.
내가 사는 지역은 계속해서 하루 확진자 1~2명씩은 꾸준히 나와 어느덧 1000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더라두 우선 개학이라 하면 내 맘은 개학 준비로 바쁘다.
먼저 아이들 신발, 실내화와 책가방 빨기 그리고 병원 정기검진 투어이다.
지난주 둘째 아이 신발을 과탄산소다와 세제를 이용해서 이미 빨았고
첫째 아이는 이번에 신발을 새로 샀기에 나의 수고가 좀 줄어들었다.
책가방도 빨려고 했더니 작년에 학교를 많이 안 가서 그런가 깨끗해 보여 그냥 패스했다.
발이 커져서 새로 산 실내화 덕분에 실내화 빨기도 패스다.
그럼 남은 건 병원 정기검진 투어이다.
6개월에 한 번씩 안과 정기검진을 하고, 3~6개월에 한 번 치과 정기검진을 한다.
그런데 코로나로 안과와 치과 정기검진이 조금 늦어졌다.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될 것 같아 오늘은 미리 예약해 둔 병원 정기검진 투어를 할 예정이다.
오전은 치과 정기검진
그리고 오후엔 안과 정기검진
작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자기기를 많이 접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방학 동안 키가 많이 컸나?
첫째 아이는 초4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요새 또 잘 안 보인다고 한다.
시력 좋던 둘째 아이 또한 요샌 잘 안 보인다는 말을 한다.
더 늦추면 안 될 것 같아 개학 전 아이들의 안과 정기검진은 필수일 듯하다.
아이들이 키가 크는 동안 안구의 크기도 증가하고 키가 크는 동안은 눈이 조금씩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첫째 아이의 급성장 시기였던 중1, 키 154cm에서 키 166cm 될 때 급격히 눈이 나빠졌다.
둘째는 작년 1년 동안 키보다는 몸무게가 폭풍 성장했기에 그것도 한 몫했으려나 궁금하다.
오전 오후 모두 병원 투어를 해야 하니 하루가 금방 갈 듯하다. 벌써 목요일이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오늘 하루도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가자.
그리고 감사일기 하나.
둘째 아이 4살 때부터 친구, 그 아이의 엄마인 moonsam. 참 능력 있는 여자.
전공과는 무관하게 요리를 좋아하는 그녀.
어느덧 지금은 좋아하는 요리를 계속 배워 자신을 upgrade 시키며 방과 후 요리 강사 5년째 접어든 동생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배움을 실천하는 그녀 내가 참 좋아한다.
요리에 사용했던 맛간장, 사실 이 맛간장도 이 동생 선물이었다. 이 글은 못 보겠지만 항상 감사해~Moon😍
이렇게 손재주 있는 사람 근처에 있으니 방금 만든 새로운 빵을 접하는 호사를 누린다.
카톡을 못 봐 한참 뒤에서야 확인했지만 이미 문고리 언택트 나눔을 해준 고마운 동생.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보이는 연유 식빵
포장지를 벗기니 위에 연유를 발라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 ㅋㅋ
분명 난 빵순이가 아닌데 ㅋㅋ 티스토리에 빵 이야기가 많아진다.
나도 점점 빵순이가 되어가는 것인가~
한 조각 잘라서 먹고 아이 보드라워라
그다음 또 잘라서 먹고, 보드랍고 촉촉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혼자서 다 먹을 기세다. 둘째는 빵 안 좋아하니 첫째랑 사이좋게 냠냠.
따뜻한 우유랑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유유랑도 같이 냠냠.
코로나로 자유롭게 드나들던 사이도 이렇게 언택트 문고리 나눔으로 비대면을 통해 거리를 둬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마음 편하게 나눠 마실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싶다.
이제 슬슬 아침 준비하러 출동~~
다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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