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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좋아하시나요? 전 좋아합니다 ㅋㅋ

꿈꾸는 치코 2021. 2.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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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좋아하시나요?

 

이제 곧 3월이 되니 슬그머니 프로야구에 관심이 생깁니다.

지난 1월 25일 신세계 그룹이 SK 와이번스 구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001년 해태-KIA 이후 20년 만에 SK-신세계 인수 창단이 결정되었습니다.

해태 기업이 망해서 기아가 인수했다 치더라도 모기업 SK텔레콤으로 탄탄해 보이는데 갑자기 왜 SK 와이번스를 매각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던 찰나 오늘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가 신세계 야구단에 입성한 소식이 있네요.

올해 야구장에 신세계 그룹 이마트의 트레이드 색인 노란색 물결이 야구장에 출렁일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추추트레인 신세계 야구단 입성

 

신세계 야구단 올해 큰 일 낼까…‘추추트레인’ 추신수 영입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가 '추추트레인' 추신수(사진)를 영입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는 "추

n.news.naver.com

 

 

 

 


제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이야기를 잠깐 해보면

전 중학교까지는 지방 소도시에서 낳고 자라서 야구장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먹고 살기도 바쁜 부모님이 야구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저를 야구장에 데려가실 여력도 없으셨지요.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전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은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티브이에서만 접하고 응원했던 해태 타이거즈.

부도난 해태 기업을 기아가 인수하면서 현 KIA 타이거즈가 탄생하였다지요.

그래서 전 KIA타이거즈 시절 선수들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선수들만 기억에 남아요.

제가 티브이서 본 사람들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김성한, 이강철, 조계현, 이순철, 김봉연, 한대화, 그리고 이종범 선수와 그리고 김응용 감독님이거든요.

티브이에서만 보니 한계가 있었던 걸까요?

국민학교 시절 좋아했던 야구 사랑은 그 뒤로는 잠잠했습니다. 

그러다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했지요.

회사에서 야구표를 나눠주서 처음으로 잠실야구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별로 수량을 막 뿌렸던 시절이었는데 의무적으로 가야 해서 그런지 함께 간 과장님 대리님들은 야구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셨어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팀도 아니었고 다들 왜 이렇게 야구 경기에 집중 안 하시든지 ㅋㅋ

저를 다시 야구에 입덕 하게 해 줄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의무감에 와서 그런지 다들 응원의지가 없어서 그다지 고대했던 잠실야구장에 대한 기억은 딱히 없습니다.

 

 

잠실야구장에 가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2006년 첫째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LG 트윈스 팬이었던 아들 친구 덕에 첫째 아이를 비롯해 둘째 그리고 저까지 다시 한번 야구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첫째 아이는 친구들끼리 아마추어 야구단까지 결성해서 하교하면 매일 만나 야구 경기하고 다 같이 저녁 먹고 단체로 취미 야구클럽에도 다녔거든요.
(둘째도 야구 좋아하는데 주변에 야구 좋아하는 친구가 극소수라 슬픕니다.)


첫째 아이의 야구사랑은 초등학교 6년 내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3~4학년 때 야구클럽 다니면서 소소한 대회도 나가보며 야구에 더 흠뻑 빠졌답니다.

물론 야구경기 직관도 한몫했지만요.

잠실야구장과 고척돔밖에 안 가봤지만 다른 구장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키움히어로즈 고척 돔.아마도 지인이 연말 친선경기? 표를 줘서 갔던 기억 2019년

 

그 사이 저희 가족에도 변화가 생겼지요.

매년 어린이날이면 놀이동산을 가던 가족행사였는데 이젠 어린이날 되면 야구장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실야구장의 초록이가 좋다. 꽉찬 관중 2019년 5월 5일

 

 

 

좌: 어린이날 영화배우같았던 윌슨선수랑 지금은 떠나고 없다 ㅠㅠ / 우: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참가하는 둘째

 

 

참고로 신랑은 야구 싫어하고 잠실야구장의 좁은 의자도 싫어합니다 ㅍㅎㅎ

신랑은 야구장까지 데려다주고 밖에서 놀다가 가족이 합체한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물론 같이 관람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요.

지하철 타고 아들들과 셋이 나들이 간 적도 더러 있다지요.

제가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ㅋㅋㅋ

 

 

식당에서 본 정우영 선수, 그라운드 위에서 더 멋졌던 선수, 순박한 청년 느낌

 

 

우스개 이야기로 신랑 회사 동료분들이 아내가 야구 좋아하니 집에서 야구경기 볼 수 있으니 좋겠다 했답니다^^


즐겁게 야구장 나들이하던 때가 있었는데 작년 코로나로 인해 야구장 근처도 못갔습니다.

가끔 티브이로 경기롤 보곤 했지만 확실히 야구에 대한 재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는 이제 농구를 좋아하다 보니 NBA 경기 영상을 더 자주 보거든요.

여전히 애정 하는 LG 트윈스지만 직관을 못하니 관심도가 더 떨어진 듯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KBO 프로야구의 열기는 어떨까요? 벌써 경기 일정은 나와있네요.

 

 

 

네이버 참고 2021년 프로야구 정보

 

 

 

올해도 상반기는 코로나 시즌2로 관중 입장 제한되거나 입장이 안될 수 있어서 야구팬으로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곧 백신 접종 시작하니 코로나가 얼른 수그러 들어서 전처럼 야구장에서 직관하고 선수들 응원가 힘차게 부르며
선수들 보는 재미, 사인받는 재미를 아들들과 느끼고 싶네요.

혹시 야구 좋아하시면 어느 팀 응원하시나요?

 

 

유강남을 제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ㅋㅋ 찍어 놓은 사진 급하게 찾다보니 똭 요거, 제가 직접 만들어준 아이들의 사인북입니다. 지금은 열정이 좀 사그라들었습니다. 사인북 비싸다고 하니 제가 직접 포토비로 사진 출력해서 빈 노트에 만들어 줬다지요. 아이들 역시 좋아라했습니다.

 

 

 

이젠 안보이는 선수들도 있지만.. 기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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