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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놀이

[초3영어]옥스포드리딩트리 ORT Stage 1+ 부터 다시 시작해~

꿈꾸는 치코 2020. 12.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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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리딩트리 ORT
새롭게 시작

 

 

아이를 낳고 언젠가부터 엄마표 영어, 엄마표 수학, 엄마표 놀이, 엄마표 요리 등이 유행하고 있었다. 말 그래도 엄마표란 엄마가 해주는 것을 뜻한다. 엄마랑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물론 지금도 엄마표는 현재 진행형으로 대단히 인기가 많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엄마표는 더 성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예체능을 제외하고 학습 관련 학원은 별 관심 없었던 나였지만 그렇다고 엄마표에 열을 올리는 편은 아니었다. 엄마표 또한 부지런함이 생명이라 그다지 부지런한 못한 나임을 잘 알기에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겠다.

엄마표 영어 근처도 못 간 1인이지만 나름 큰 아이 어릴 땐 노부영이 유행이어서 에릭 칼 스테디라 칭할 수 있는 베어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책과 접하게 하려고 살짝 노력했던 1인이다.
첫아이라 의욕 충만했던 시절.

그런데 둘째는 또 왜 이리 놔두게 되는지. 둘째 아이에겐 리틀팍스 흘려듣게 한 게 전부였던 것 같다.

한글책에 비해 영어책이 거의 없었던 우리 집. 영어 원서하면 ORT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서 잠깐 ORT란 무엇인가? ORT는 Oxford Reading Tree에 준말이다. 유명한 옥스포드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 시리즈이다.

유명한 만큼 가격도 사악해서 사는 건 망설이게 되었다. 100만 원이 훌쩍 넘었던 ORT.
그러다 큰 아이 초등 5학년, 둘째 아이 7살 때 무슨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드디어 옥스포드리딩트리(Oxford Reading Tree) ORT를 샀다.

 

 



가정경제는 전혀 나 몰라라 했던 시절이었다.
지금 같았으면 절대 안 지르고 그냥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봤을 텐데 그땐 둘째 아이의 영어공부에 의욕충만의 시기였을까?

암튼 여전히 비닐채로 있는 CD와 높은 단계 ORT를 보니 신랑한테 미안해진다.

 

 

 

암튼 그렇게 난 엄마표 영어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ORT를 재연이와 호연이의 영어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샀다.

기본적으로 읽고 가는 영어책인데 나의 게으름으로 너무 방치만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큰 아이도 읽긴 했지만 6학년 때부터 다닌 영어학원 덕에 이제는 쉽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는 ORT이다. 
​내가 좀 더 부지런했더라면 둘째 아이도 세이펜을 활용하고 영어를 더 가까이 느꼈을 텐데 나의 게으름을 반성해본다.

현재 초3 둘째 아이는 학기 초 영어시간을 부담스러워했다. 시험이라도 본 다치면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사실 초3 중반까지 대소문자도 정확히 몰랐다. 지금은 그나마 대소문자도 알고 궁금하면 스펠링 불러가며 노력하는 모습이 어찌나 감사한지 큰 애와 달리 둘째에겐 뭐든 다 감사한 이 기분 뭐지?
영어 좋아하는 형이 자주 내뱉는 말이나 영화 속에서 나오는 짧은 대사는 곧잘 사용하니 뭐 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혼자만의 안도감.


처음 샀을 때 아이들이 순서대로 읽도록 나름 포스트잇에 순서를 적어놓은 노력은 했었나 보다.

 

포스트잇을 이용해 순서 적어놓은 ort 1+

 

 

거의 3학년 마무리 단계인 요즘 둘째 아이는 ORT Stage 1+  매일 1권씩 세이펜으로 따라 듣고 읽고 반복하며 혼자 읽을 수 있으면 나에게 읽어주고 있다. 차츰 읽는 속도가 좋아지니 요새는 반복해서 2~3권, 많을 땐 5권까지 읽어주곤 한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렇게 조금씩 영어 읽기를 생활화하며 영어에 거부감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현재 둘째 아이가 읽고 있는 Stage 1+ < Hide and Seek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쪽에 한 줄씩, 짧은 문장으로 패턴이 반복되며 biff, chip, kipper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그림만 봐도 대략 어떤 내용인지 상상이 가능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이 찰떡궁합이라 읽기 연습을 시작하는 둘째에게 딱이다. ​


또한 큰 아이가 하다만 워크북도 있으니 어느 정도 읽기에 흥미를 갖게 되면 함께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전에 충분히 쌓여야 한다고 한다.
잘 듣고, 읽고, 말하고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영어와 친해져 보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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