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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린넨과 무명천에 자수 놓아서 건네 준 선물

꿈꾸는 치코 2020. 12. 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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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과 무명천에
자수 놓은 작품들

 

 

 

 

아주 귀한 선물을 한가득 받아서 기분이 참 좋은 날이다.

 


큰 아이 친구 엄마인 *란 언니의 취미생활은 다육이 키우기와 자수 놓기이다.

 

다육이 키우기와 자수 놓기에 재능이 많은 언니는 나에게 다육이도 4개나 선물해 주셨고 이번엔 자수 덮개를 4개나 만들어 주셨다.

 

연두색 린넨천과 하얀색, 베이지색 무명천으로 과연 어떤 작품을 만들어 주실는지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언니가 만드신 작품들을 보여주셨는데 하나같이 꽃 자수가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또한 내가 부탁한 에어프라이기, 그릴, 복합기 커버와 거실 TV장식장 가림막 수놓으신 걸 중간중간 보여주셨다.

 


돈을 불러 모은다는 해바라기와, 내가 좋아하는 후리지아, 그리고 언니가 좋아하는 꽃다발 자수들.

파스텔톤을 좋아한다는 내 말에 베이지 린넨에 꽃다발 수를 놓아주셨다.

하얀색 무명천엔 언니가 좋아하는 꽃다발과 해바라기를 그리고 마지막 연두색 린넨은 올 풀림 해서 후리지아를 수 놓아주셨다.

중간 과정까지 친절히 톡으로 보내주신 고마운 언니다.

 

 

 

 

 드디어 오늘 신랑분 출근시키고 박음질 시작해서 마무리 지었다는 언니의 톡이 왔다.

 

 

 

 

보기만 해도 앙증맞고 예쁜 꽃그림 수를 보니 내 맘이 한없이 설렌다. 당장 건네받아 내 집에 들이고 싶다.


둘째 치과 스케일링 다녀와서 바로 언니에게 연락했더니 친절히 집에까지 갖다 주셨다. 고마워요 *란 언니.


 

최근 언니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확진자수가 예사롭지 않다.

아쉽지만 차에서 후다닥 나에게 선물만 건네주고 안부인사만 간단히 하고 되돌아간 언니.

감사한 마음은 잠시 가슴에 담아주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따뜻한 차 한 잔 나누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 집에 오게 된 귀한 선물 자수 덮개와 자수 가림막.


먼저 거실 TV장식장 가운데 부분을 살포시 가려본다. 주말에 주로 켜는 TV이기에 포인트로 가운데 부분만 가려봤다.


돈을 불러 모은다는 해바라기꽃을 오른쪽 하단에 3송이 수놓으니 깔끔하니 이쁘다.

 

 

가림막 전 /후 사진

 

 

두 번째 작품은 우리 집 복합기 상부 덮개이다.


하얀 무명천에 앙증맞은 알록달록 이쁜 꽃 한 다발 수를 놓으니 쉽게 먼지도 안 타고 단정해 보인다.

 

 

복합기 덮개 사용 전/후

 

 

세 번째 작품은 주방 쪽 베란다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덮개이다.


사진상으로 색이 잘 드러나 보이지 않은 듯한데 베이지 린넨천으로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톤 느낌의 꽃 한 다발 수를 놓아주셨다.

 

 

에어프라이기 덮개 사용 전/후

 

 

마지막으로 그릴 상부를 포근히 덮어준 연두색 후리지아 몇 송이 수놓아진 린넨천이다.

이건 다른 작품과 달리 살짝 올 풀림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멋이 좋다.

 

 

그릴 덮개 사용 전/후

 

 

사진 찍어 언니에게 톡으로 보내고 나니 상부에 깔아놨던 비닐막이 지저분해 보여서 바로 치우고 다시 정리해보았다.

 

 

뒤 베란다에 있는 소형 가전제품들

 

 

 

이쁜 후리지아
이쁜 꽃

 

 


뭐든지 아낌없이 나눠주려고 하는 *란 언니의 재능기부를 통해 정말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더 필요한 것 있으면 말하라는 언니 말씀에 잠시 쉬시라고 했더니 벌써 또 이쁜 무명천 컵받침까지 만들어야겠다고 하신다.

언니의 과분한 나눔에 나도 본받아 나눔실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날이다.

또한 언니의 손재주가 분명 탁월한 것 같으니 재능을 내버려 두지 말고 취미생활을 넘어 소소한 홈패션 개인 사업을 하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래오래 이쁘게 잘 사용할게요 언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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