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추천 그림책 그리고 영화 <천문>

2021년 10월 9일은 575주년 맞이하는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은 훈민정음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 세종대왕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위대함과 소중함,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한 권과 영화 한 편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한글날 추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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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

저자 : 박동화
출판사 : 책 읽는 곰

 

'온고지신'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어제를 헤아리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어제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지혜를 오늘에 맞게 갈고 다듬어 전하는 우리 문화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고지신 시리즈 / 책읽는 곰 - 초4둘째의 책장

 

그중 제가 추천하고픈 책은 바로 제5권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입니다. 제5권에서는 우리 겨레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말을 담는 그릇 한글

 

한글의 역사, 창제 원리, 의미뿐 아니라, 그것을 배워야 하는 이유 등을 대화를 나누는 듯한 문체로 맛깔스럽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글자가 없던 시절 중국 글자인 한자를 빌려 썼지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양반들이야 문제없었겠지만 백성들에겐 너무 어렵고 힘든 한자습니다.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느끼고 자랑스러운 한글의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고픈 마음에서 추천해봅니다.

한글날 추천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는다

감독 : 허진호
출연 : 최민식, 한석규
개봉 : 2019.12.26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 관노로 태어나 종 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는데...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 출처:네이버 영화정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은 세종과 그런 세종 곁에 항상 머물며 세종의 뜻을 돕고 싶어 하는 장영실의 마음이 너무 애틋했던 영화입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두 중년 배우의 눈빛 연기로 서로의 진심을 전하는 세종과 장영실의 애틋한 브로맨스 연출이 작년 가을 저의 가슴 한구석을 아리게 했던 영화입니다. 사실 목소리 좋은 한석규씨 팬이라 본 것도 있지만요^^

한글 이야기는 말미에 나오지만 한글날 세종대왕을 기리며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라 추천해 봅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올해 한글날에도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