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공동저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책 제목이자 탈무드의 명언 중의 하나인데요 작년 코로나로 집콕하던 시절 이 문구가 왜 그리 저에게 와닿았나 모르겠어요. 노후에 대한 생각을 별로 안 했던 저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노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현재 까지도 이 문구를 마음속으로 참 많이 외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삶은 타고난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먹은 대로 사는 것이란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공모주 이야기를 많이 쓰죠? 그만큼 저의 관심사가 바로 공모주 청약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을 되뇌며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40대 줌마가 주식 장에 발을 들여놓고 청약은 주택청약 밖에 모르던 제가 어느덧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저의 계좌는 여전히 파란파란 스머프 세상인데 그 속에서 공모주 청약은 작은 희망의 빛을 선사해주네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첫 공모주 청약이었던 4월 SKIET, 그 시점부터 최근 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까지 과연 가만히 있지 않고 실행에 옮긴 초보 공모주 청약 투자자의 수익을 공개해볼까 합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구글 애드센스 이외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 형성이 되면 좋으니까요^^ 간식비 벌기 프로젝트는 keep going~~~
초보 공모주 청약 투자자의 수익 공개
작년까지는 공모주 청약 시 증거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많이 배정받는 방식 비례방식만 가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 11월 18일 금융위원회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 방안'이 나오면서 소액투자자들도 공모주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중 절반 이상은 '균등 방식'을 도입하여 배정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매번 균등배정 10주만 한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바로 저처럼 소액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균등방식인 것이지요.
SKIET(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공모주 청약방법(feat.공모주 청약 첫 도전!)
저의 공모주 청약 멘토인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님의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드디어 저도 4월 처음으로 SKIET 공모주 청약을 했습니다. 그 당시 중복청약이 가능하여 미래에셋증권 1주, 한국투자증권 1주 이렇게 배정받았답니다. 지금은 중복청약 불가인 거 다들 아시죠? ^^
초보라 어떻게 매도하는지도 모르고 상장일 최고가에 매도 못했어요 ㅠㅠ 믿는 종목이어서 조금 홀딩하다 수익률 100% 넘을 때 1주 매도하고 1주는 더 가지고 있다가 어제(9월 10일) 매도를 했답니다. 홀딩한 후 좋은 결과를 제게 준 종목이자 첫 공모주라 정이 가는 SKIET(에스케이아이테크놀로지) 입니다. 무려 20만 원 넘은 수익을 제게 안겨주었네요.
그다음으론 너무나 핫했던 카카오뱅크 저는 3주를 받았습니다. 처음 공모주 청약에서 수익을 보고 신랑에게 이야기한 뒤 카카오뱅크 부터는 신랑과 함께 청약을 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카카오뱅크 5주, 저는 3주를 배정받았답니다. 신랑은 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도했고 저는 아래와 같이 매도했습니다. 처음 2주 매도 후 1주 홀딩하다가 좀 오를 때 매도했지요. 홀딩 후 매도한 게 수익률이 더 높아서 다행입니다 ㅋㅋ
카카오뱅크도 10만 원가량 수익을 저에게 안겨주었네요.(신랑의 수익은 빼고 제 것만 ㅋㅋㅋ)
그 뒤로 HK이노엔, 플래티어, 아주스틸, 일진하이솔루스까지 저에게 소소한 수익을 안겨준 고마운 공모주들이랍니다. 대략 19만 원 정도 수익이네요.
소소한 수익금이 모이니 꽤 큰 금액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꼭 이렇게 수익만 주는 공모주는 아님을 체험비 내며 경험한 일이 있죠. 몇 번 언급해서 기억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바로 애증의 에브리봇 ㅠㅠ
사실 슈엔슈님도 패스하셨고 많은 분들이 수요예측 결과 안 좋아서 패스하셨는데 전 로봇청소기 1위 업체라 로봇청소기 한대 사느니 그 기업을 사겠다 뭐 이런 마음으로 청약을 해서 2주 배정받았는데요 결과는 어떨까요? 참담합니다 ㅋㅋ 그러나 금액이 크지 않기에 손절하기보다는 그냥 쭉 함께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 빨간색이 보이는 날 훨훨 보내줘야지요.
그리고 제가 청약한 공모주 중에 HK이노엔은 1주 보유 중인데 아주 소액의 수익만 주고 있네요. 첫날 25% 수익 줄 때 그냥 매도할 걸~ 그랬나 봐요 ㅋㅋㅋ
역시 공모주는 상장 날 파는 게 제일 속 편한 것 같아요. 앞서 SKIET와 카카오뱅크를 존버 해서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긴 했지만 이런저런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서 앞으론 상장 날 혹은 그다음 날엔 꼭 매도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마치며
엑셀에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비로소 오늘 이렇게 복기하면서 기록을 남겨보니 역시 공모주 투자 실행에 옮기길 참 잘했다고 저에게 셀프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주식 투자보다 오히려 더 안정적인 공모주 투자 겁내지 말고 조금씩 용기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이상 초보 공모주 청약 투자자의 수익 공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초보 투자자의 매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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